【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인공임신중절수술 커뮤니티 '토닥톡'이 서비스를 론칭한지 6개월 만에 신규 회원가입자 수가 월 4000명을 넘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히며, "이는 인공임신중절수술 정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그 필요를 '토닥톡'이 채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닥톡은 인공임신중절수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앱이다.
토닥톡은 현재 다섯 개의 게시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정보톡' 게시판과 'QnA톡' 게시판이 대표적이다. 정보톡에서는 이른바 낙태합법화 후 낙태수술을 해야할 때 알아야 임신중절수술 비용 등 정보를 얻고, QnA톡에서는 이용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직접 질문해 해답을 얻는다.
'토닥톡'과 '후기톡'은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역할한다. '병원톡'은 토닥톡에 입점한 병원과 이용자의 연결을 돕는데, 서울, 대전, 인천, 창원 등 토닥톡에 입점한 각 지역의 병원과 이용자를 연계해 이용자가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임신중절수술 비용과 여의사 수술 가능 여부도 이용자 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 상담 및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토닥톡 관계자는 "토닥톡이 모든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이길 바란다"라며 "콘돔이나 경구피임약은 100% 피임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모든 여성은 잠재적으로 임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토닥톡 서비스를 미리 알고 있다면 혹시 모를 상황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비용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임신중절수술은 초기에 받는 것이 좋다. 그 이전에, 임신중절 이야기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인데, 토닥톡이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닥톡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 이후 입법 시한이 지남에 따라 올해 낙태수술 합법화 및 낙태죄는 완전히 폐지됐다"라며 "법률이 공백 상태로 남은 탓에 우리 사회는 지금 과도기에 놓였다. 토닥톡은 여성과 제도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닥톡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모바일 웹으로도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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