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박상희)가 지난 16일 오후 2시 ‘교육 대전환 시대 영유아 디지털 교육·보육 정책의 현재와 미래’을 주제로 제3차 육아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 세계 유아교육의 판도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는 결과가 보고됐다”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반복될 수 있는 감염병의 위협이 영유아 교육·보육 분야에서 이러한 대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희 소장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영유아 교사 전문성 교육의 미래를 탐색하고 영유아 교육·보육에 어떠한 이점과 우려점을 담고 있는지 고민하는 한편 미래 방향성을 탐색해 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미래교육연구팀장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영유아 교사 전문성 교육의 미래 탐색’을 주제로 미래 에듀테크 활용 관련 이슈와 교사 핵심역량, 에듀테크 활용 유아교사교육의 미래전망 등을 이야기 했다. 주요 정책과제로는 ▲유아디지털 기기 활용 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침과 기준 마련 ▲유아교육플랫폼 제공 및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 제공 ▲누리과정 개정에 디지털 활용 교육 확대 ▲저작권법 개정 등을 제안했다.
이정원 육아정책연구소 보육정책연구팀장은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에서의 미디어 활용 실태와 요구’를 주제로 영유아교육보육기관의 미디어 보육 및 활용 실태, 이용에 관한 의견, 이용 지도 현황, 교육제공 실태, 이용 지도의 애로사항과 정책요구에 대해 논의했다. "기관이용 영유아 부모대상 미디어 이용 지도교육제공 의무화, 교직원 대상 보수교육 강화, 원격수업 활용에 따른 가정용 미디어 이용 지침의 개발, 미디어 과의존 영유아를 위한 전문가 지원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영식 전주교대 교수는 디지털 교육을 기피하는 유아교육현장을 지적하며, ▲영유아를 위한 디지털 이해교육의 필요성 ▲누리과정에 디지털 활용 교육 확대 포함 ▲제대로 쓰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 ▲영유아교사의 디지털 교육역량 강화 ▲저작권법 개정 등의 내용을 주제로 논의했다.
박영현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는 유아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은 상급학교의 전문성과 차이가 있음을 강조하며, 발제 1의 주요 내용에 상세히 논평하고 "에듀테크 기술의 적용과 정책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존중과 영유아 존중임을 강조하며, 상상 그 이상의 미래를 여는 영유아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희 경북대 교수는 영유아 미디어 환경조성의 중요성, 유아교육과정의 미디어 관련 교육 내용에 대한 개선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 영유아발달단계에 따른 교사,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디지털 미디어 활용의 연계가 이루어지는 학습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정윤경 가톨릭대 교수는 모든 연구와 정책에서 영아와 유아의 발달적 구분을 통해 사용지침과, 교사의 역할을 달리해야함을 주장했다. ▲보육교사를 위한 교육방식의 다양화 ▲스마트기술 활용에 따른 보육교사들의 스트레스 관리 ▲다부문 플랫폼 구축 ▲진짜 놀이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등을 강조하며 '뉴노말'이 '베터 노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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