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신경을 담당하는 영역을 따라 발생하는 통증을 신경통이라 일컫는다. 신경통은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고, 화끈거리거나 찌릿한 통증,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 등 그 양상 또한 다양하다.
신경통은 주로 40대 이후 중년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주요 증상으로 안면 부위에 오는 삼차신경통, 가슴과 등에 오는 늑간신경통, 허리에서 다리 쪽으로 오는 좌골신경통, 머리 뒤쪽으로 오는 후두신경통, 혀의 안쪽으로 오는 설인신경통 등을 꼽을 수 있다.
증상이 의심스러울 땐 신경통 검사 후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안면에서 전두부에 걸친 앞쪽의 통증이 잦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이 증상은 심하면 윗입술에 무언가 닿기만 해도 짜릿한 통증이 안쪽 눈초리와 옆머리 부분에 발생할 수 있다. 마치 전기가 통하는 듯한 심한 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엉덩이뼈 근처에서부터 허벅지, 종아리로 이어지는 통증은 좌골신경통을 의심할만하다. 이 증상은 잘못된 자세 또는 요추디스크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악화되면 걷기, 앉기, 누워서 다리들어올리기 등의 운동이 힘겨워진다. 이 외에도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대상포진 신경통 등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구형 거제 청춘한의원 원장은 “모든 신경통에는 공통점이 있다. 통증이 일정한 감각신경의 통로를 따라 발생하는 것,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중간에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 치료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며 "또한 통증이 있다는 것 이외에는 감각 검사에서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다양한 특징을 보이는 신경통 증상은 일상생활을 무척 곤란하게 하므로 적극적인 치료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경통 유형과 원인에 따른 치료법 적용이 중요한데, 통증 유발 부분에 매선을 심어 통증을 줄이고 신경을 원활하게 하는 매선요법, 통증을 없애고 신경에 생긴 문제를 바로 잡는 약침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단, 개인 상태와 체질에 맞는 처치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경의 경로를 따라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신경통은 그 통증이 매우 심한 편이어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 다양한 통증이 발작적·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상태에서 방치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와 의료진의 안내에 따른 생활관리를 통해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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