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난방기, 안구건조증 유발 눈 건강 해친다
실내 난방기, 안구건조증 유발 눈 건강 해친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2.2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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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안구건조증의 증상과 대처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겨울철은 건조한 대기와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눈이 피로해지기 쉽다. 때문에 눈이 뻑뻑하고 까끌까끌한 안구건조증을 경험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겨울 필수품인 난방기기의 건조한 바람을 직접 맞게 되면 눈물이 증발해 안구건조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오래 사용하게 되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도 원인이 된다. 

도움말=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 ⓒ미소아이안과
도움말=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 ⓒ미소아이안과

안구건조증이 오면 눈이 충혈되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TV 등을 볼 때 눈이 뻑뻑하고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이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전자기기와 겨울철 실내 냉난방기 사용은 물론 황사나 미세먼지, 콘택트렌즈 착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방치하게 되면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어 통증 또는 이물감이나 점액성 분비물이 발생해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눈에 출혈이 빈번히 발생하는 이유도 눈 표면이 건조하여 흰자의 혈관을 감싸고 있는 결막이 말라 붙으면서 혈관에 손상을 주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인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가 가장 흔한 원인인데, 마이봄샘에서 나오는 기름은 눈을 깜박일 때 분비돼 눈을 뜰 때 각막 전체에 도포되면서 눈물이 빨리 증발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약화되어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

마이봄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침저녁으로 눈꺼풀 위에 따뜻한 물수건을 5~10분 정도 올려 두면 도움이 된다. 기름샘을 녹여주는 것은 물론 눈의 피로까지 풀어준다. 면봉으로 눈꺼풀에서 배출된 분비물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도 좋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인공눈물이나 인공눈물 연고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불편함이 지속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적외선 치료로 눈꺼풀 염증을 줄이고, 마이봄샘의 굳은 기름을 녹여 기름이 원활하게 배출하도록 돕는 IPL 레이저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박진형 원장은 “발생 요인은 다양하지만, 겨울철에 특히 심해지는 만큼 눈이 따갑고 빨갛게 충혈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안과를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어 실내에서는 난방기구 등으로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면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되도록 히터 사용을 줄이고 외출을 할 때는 안경을 착용해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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