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체중감량을 시도하고 실패하는 사람 중에는 단기간에 끝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목표했던 체중을 달성하기만 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혹독하게 운동하고 무리하게 식단 조절을 한다 해도 다이어트 후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간다면 살이 다시 찌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아침습관이다. 아침에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습관을 만들어 지키는 것만으로도 감량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희태 CF클리닉 원장은 “첫번째는 기상 직후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잠을 자면서도 끊임없이 대사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뜨면 탈수 상태가 된 경우가 많다. 잠을 자면서도 땀을 흘리는 등 수분이 손실되는 데 반해 수분 보충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면 인체의 신진대사를 더욱 활발히 하여 열량을 더 많이 소모할 수 있다. 이 때,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실온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 운동을 식사 전에 해야 하는지, 식사 후에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벌어지곤 한다. 여유 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운 아침 시간에는 식사 후 소화가 되기까지 기다렸다가 운동을 하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위장이 음식물로 가득 찬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운동은 공복 상태에서 진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공복 상태에서 하는 운동은 근력 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달리기나 파워 워킹,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공복에 하면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소모할 수 있어 감량에 도움이 된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30분 이상 1시간 이내의 길이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체중 측정은 빠트릴 수 없는 하루의 일과다. 그런데 체중은 언제, 어떠한 신체 상태에서 측정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체중을 가장 정확하게 잴 수 있는 시간은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온 직후 공복 상태일 때이다. 전날 저녁에 섭취한 음식물과 수분의 무게를 제하여 실제 체중과 가장 근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상의 루틴을 만들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재는 편이 좋다.
김희태 원장은 “매일 바쁜 일정에 쫓기며 출근이나 등교 시간을 맞춰야 하는 현대인에게 이러한 습관을 형성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효율을 향상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아침습관을 형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