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2곳 복권기금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돌봄·교육 공백 없앤다
전국 332곳 복권기금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돌봄·교육 공백 없앤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22.01.1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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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얻는 게 더 많아요”…참가비용 무료에 프로그램 구성도 다양

【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동행복권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기금사업활동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인천 서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한 행사. ⓒ동행복권

출근길이 늘 즐거운 김보빈(26) 청소년지도사는 인천 서구 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5년째 근무 중이다.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 주면서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김 교사는 학창 시절의 경험 덕분에 방과후아카데미 교사가 됐다. 맞벌이 가정에서 자란 그도 어린시절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활동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교사는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방과 후 선생님 덕분에 제가 무엇을 잘하고 할 수 있는지 알게 됐고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교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기금사업활동 가운데 하나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 4학년에서 중등 3학년까지 청소년의 자립역량을 개발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방과 후 학습지원, 체험 활동, 생활지원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맞벌이 자녀 등을 우선순위로 하고 기타로 학교・지역사회의 추천을 받아 방과후아카데미 지원협의회에서 승인받은 청소년이다.

2021년 복권기금 지원금액은 282억 4000만원으로, 지방재정과 함께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전국의 방과후아카데미에 지원된다.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참여 청소년들의 교육비와 석식비용 등을 제공한다. 복권기금의 지원에 힘입어 2005년 46개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06년 전국적으로 확대해 현재 332개소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의 공공시설에서 운영될 정도로 성장했다.

돌봄과 교육 공백을 메꾸기 위해 코로나 이전에는 주말을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대면 도서 지도와 비대면 상담 등이 이뤄졌다.

초등 고학년생을 키우는 인천 서구지역 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한 학부모 배규나씨는 “맞벌이 가정이라 아이를 공부방에 보내다가 고민 끝에 방과후아카데미에 다니게 됐다”며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경험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장은 “팬데믹 시대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채우는 일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이렇게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 공백을 채우는 것 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이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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