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영등포을)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은 노인·임산부·장애인 등 이동 약자의 이동권 보장 확대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26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시 만안) 국회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갑) 국회의원은 경기도 장애인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 앱에 대한 제안을 듣고 이동권 보장 전국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홍현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경기도 편의시설 안내 스마트 앱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스마트 앱은 민간 길 찾기 앱에 기반해 장애인 대상 편의시설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시설 데이터베이스는 스마트앱의 실사용자이자 현장 조사 요원으로 채용된 장애 당사자들이 조사하고 점검해 DB 구축을 지원한다. 현장 조사 요원으로 참여한 당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언급하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 가능함을 강조했다.
문정희 경기도 복지국장은 “뜻깊은 취지로 추진한 사업이지만 경기도 내 시설에 한정된 사업 범위로 경기도민이 타·시도 방문 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한 한계가 있다”면서 전국화를 건의하고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종윤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과장은 “이동 약자를 위한 사업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스마트 앱 서비스의 전국화, 현장 조사 요원이 타 장애 유형까지 고려할 수 있는 교육 방안까지 부처에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간담회 사회를 맡은 강득구 의원은 “지자체의 좋은 사업을 듣고 전국에 확대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약자의 눈’에서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실무단 협의체를 제안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동 약자가 목적지까지 편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위원장은 “이동 약자에게 이동권을 제대로 보장하려면 과제가 대단히 많다”며 “복지부에서 전국화를 위한 로드맵과 소지역 시범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약자의 눈은 지난해부터 K-배리어프리 간담회, 무無턱대고 평등한지도 전시회, 유니버설디자인법안 공동발의 및 기자회견 등 우리 사회 배리어프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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