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대원제약은 사우디 시갈라헬스케어그룹과 코로나치료제 공동임상 진행 업무협약과 시갈라그룹 동아시아대표사무소인 리후헬스케어 실무단과 실무협상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갈라그룹 측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공동임상에 착수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고, 대원제약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임상 2상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바로 뒤이어 임상 3상을 함께 진행하자고 화답했다.
대원제약은 국내에 상주한 시갈라그룹 동아시아대표사무소 실무단과 1차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2차 실무협상은 이달 중에 진행된다. 1분기 중에는 시갈라그룹 본사 실무대표단이 한국으로 파견돼 세부 협상이 진행된다.
시갈라그룹은 "대원제약이 개발중인 코로나치료제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관심은 확고하다"면서 "우리는 중동지역 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공동임상을 가급적 빨리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우리 또한 시갈라그룹과 함께 공동임상을 진행하는 것에 전혀 이견이 없다"며 "현재 전체적인 임상 스케줄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욱 속도를 내어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의 먹는 코로나치료제 티지페논정에 대해 시갈라그룹은 지난해 말 공동 임상을 제안해 왔고, 이에 따른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개발된 티지페논정은 연간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안전성이 검증되고, 가격경쟁력이 월등하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1월 식약처에서 코로나 치료제로서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아 3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티지페논정의 주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