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자주 비빈다면 안질환 주의해야"
"눈 자주 비빈다면 안질환 주의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2.0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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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눈 가려운 이유, '여기'에도 있을 수 있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손톱이나 면봉으로 긁으면 안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눈을 비비거나 직접적으로 긁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눈을 자주 비비는 사람에게선 주로 원추각막이 발견된다. 원추각막은 각막의 두께가 점점 얇아지면서 원래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돌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라식과 라섹처럼 각막에 어떠한 행위를 가하는 시력교정술 이후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을 많이 비빌 때도 나타난다. 

도움말=힐링안과 김선영 대표원장. ⓒ힐링안과
도움말=힐링안과 김선영 대표원장. ⓒ힐링안과

신논현역 힐링안과 김선영 대표원장은 “원추각막이 진행되면 없던 난시가 생기면서 심할 경우 시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 외에도 사람이나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고 눈부심, 각막수종 등의 증상을 수반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바로 발생 초기에는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데다가 각막수종에까지 이르게 된다면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안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톱과 면봉을 사용해 긁는 사람이라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 경우 가장 먼저 확인되는 것은 각막 상처다. 눈 속 각막은 생각보다 연약하고 민감한 부위다. 때문에, 각막을 직접적으로 긁으면 곧바로 상처 나기 마련이다. 경미한 상처라면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각막이상증의 고통을 호소할 수 있다.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우리의 눈은 회복을 위해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피부 상처 위에 새살이 돋는 것과 같은 양상이다. 이때 단백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각막이상증 진단을 받는다. 비정상적인 양의 단백질은 배출되지 않아 그대로 각막에 쌓이게 되는데, 이는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일으킨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편에 속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세균 침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깨끗하지 못한 손과 손톱, 면봉이 눈에 닿게 되면 외부 세균이 눈 속으로 빠르게 유입된다. 이로 인해 각종 염증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결막염이다. 결막염은 이름 그대로 결막에 염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며 부종과 가려움, 이물감의 불편이 잇따른다. 

이 밖에도 통증이나 눈곱,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결막염은 대체로 항생제 성분의 약물을 이용해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만성화로 진행되면 눈꺼풀이 부풀어 오르고 각막의 상피가 벗겨지는 사태에 놓일 수 있다. 만성 결막염을 앓게 될 때는 반드시 안과적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김선영 원장은 “무심코 눈을 비비거나 긁는 행동은 크고 작은 질환을 발병시킬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통해 해소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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