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로 면역력 저하를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곤지름은 겨울철 신체 면역 기능 저하에 의해 나타나는 성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겨울 한파로 체온이 정상 수치보다 떨어질 경우 체내 대사 활동이 저하되어 혈액순환 불균형 등 이상 증세가 두드러진다. 이때 면역세포 활성도 및 기능 역시 떨어지기 마련이다. 더욱 큰 문제는 면역력 약화로 바이러스 및 세균 침투에 취약해진다는 것이다. 곤지름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감염되기 쉬운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해 나타나는 성병이다.
곤지름은 성 접촉에 의해 감염, 발병하여 사마귀 형태의 임상적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요도, 항문 주변에 발생할 경우 윤기 있는 좁쌀 모양의 형태를 보인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병변이 뭉쳐 마치 산딸기, 닭벼슬 모양을 나타낸다.
또한 성기 주변은 물론 항문, 요도 안까지 곤지름 병변이 퍼지기도 한다. 더욱 큰 문제는 곤지름이 높은 전염성을 지니고 있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 한 번의 성 접촉만으로도 과반 가까운 감염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곤지름은 발병 시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임상적 양상의 차이를 보인다. 곤지름을 유발하는 HPV의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성별, 연령에 따라 증상을 특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단순 사마귀로 착각하게끔 만드는 요인이다.
따라서 곤지름 치료 전 정밀 검사 시행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또한 치료 과정의 신속성의 보장 여부, 담당 비뇨기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여부 등을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곤지름을 진단하는 정밀 검사 방법으로 초산 검사, 조직 검사, Multi-PCR 검사, 요도곤지름에 대한 무통내시경 검사 등이 있다. 이후 국소 약물 치료, 냉동 요법, 전기 소작 및 레이저 제거술 등의 치료 방법으로 근원적인 개선을 도모한다.
조정호 골드만비뇨기과 강남점 원장은 "곤지름 치료 시 재발을 방지하고 HPV 재감염 및 합병증 발생 등의 확률을 낮추기 위해 면역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환자 개개인의 면역 강화 노력도 근원 치료의 핵심"이라며 "또한 HPV 감염 질환에 대한 예방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한데 HPV 백신인 가다실의 경우 곤지름과 더불어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까지 예방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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