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7일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 메시지를 발표하고 '성평등'의 가치를 역설했다.
여가부는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선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을 언급하며 "이는 여성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현실을 나타내는 동시에,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여성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성과 남성 모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위기를 극복해낼 힘을 키워가길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여가부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디지털 전환과 경제위기·돌봄위기의 시대에 일·생활 균형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강화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고용유지 지원 사업 강화 및 미래 유망직종 직업훈련 확대 등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어 젠더폭력에 대응해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스토킹, 디지털성범죄, 성희롱 및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와 피해자 종합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성평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에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진단하며, 경쟁과 다툼이 아닌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며 미래를 향해 꿈꾸고 노력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라며 "1908년 3월 8일 거리의 외침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었듯이, 수십 년 후에 돌아볼 오늘이 좀 더 나은 미래사회를 약속한 의미 있는 하루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