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신뢰성 의문, 학원 2차 피해 우려"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신뢰성 의문, 학원 2차 피해 우려"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3.1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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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원총연합회 "현실 제대로 반영 못한 조사 결과"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한국학원총연합회가 사교육비 조사결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한국학원총연합회가 사교육비 조사결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료사진. ⓒ베이비뉴스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이유원)는 통계청·교육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관련해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이번 발표로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영난을 겪는 8만 6000여 학원이 2차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앞서 통계청·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000억 원으로, 2007년 사교육비 총액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치였다.

이에 한국학원총연합회는 관계 부처에 이번 사교육비 조사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조사로 현실과 괴리감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사교육비는 일반교과 및 예체능 모두 학원수강이 많았다고 했으나 실제 코로나19 상황 이후 학생, 학부모들은 감염을 우려해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교육이나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과외를 선호했다. 그러나 온라인교육이나 개인과외 수업 특성상 양성적으로 운영되는 학원과 달리 조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조사항목을 보면 교과별 개인·그룹과외비, 학원비, 학습지, 인터넷·통신 강좌비 등으로 다양하지만, 이 중 실질적으로 조사 가능한 항목은 학원비뿐"이라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로 코로나19 상황 이후 운영난을 겪는 전국 8만6000여 학원의 피해를 우려하며 이에 대해 관계 부처에 문제점을 전달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원이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학원법' 등 관련 법령 개정, 학원교육의 순기능 연구·조사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그동안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학원이 사교육이 아닌 학원교육 그 자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 연구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조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그동안 한국학원총연합회의 활동이 물거품 될까 걱정된다"며 "본회는 학원에 피해가 없도록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또한 학원이 사교육비 주범이 아니라 학교교육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을 이끄는 중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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