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코로나가 있었다면…조상들은 어떻게 극복했을까?
옛날에도 코로나가 있었다면…조상들은 어떻게 극복했을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3.2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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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허준박물관에서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 개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허준박물관에서 ‘전염병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열린다. 강서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염병의 역사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지혜를 살펴보며,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취지라고 23일 밝혔다.

특별전은 허준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함께 하는 공동기획전으로 ▲전염병과 관련된 의서 및 기록들 ▲전염병을 치료하는 의약기 ▲전염병과 약초 ▲전염병 극복을 위한 노력들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창치료도구 등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다양한 옛 의약기들을 볼 수 있다. ⓒ강서구
이번 전시에서는 두창치료도구 등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다양한 옛 의약기들을 볼 수 있다. ⓒ강서구

1부 ‘전염병과 관련된 의서 및 기록들’에서는 전염병이 고전에 등장하는 최초의 기록인 '삼국사기'와 허준이 왕명을 받아 당독역이라 불리는 전염병에 대한 치료방문 기록을 모아 편찬한 '벽역신방' 등을 소개한다.

2부 ‘전염병을 치료하는 의약기’에서는 조선시대 한약방을 재현하고 약장, 약저울, 약탕기 등 당시에 사용한 의약기들을 전시하며, 3부 ‘전염병과 약초’에서는 각종 전염병과 관련된 처방전과 약재를 소개하고, 다양한 실물 약재들을 선보인다.

4부 ‘전염병 극복을 위한 노력들’에서는 1889년 이재하가 우두에 관해 편찬한 '제영신편'을 비롯해 다양한 종두치료 도구들과 민간에서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부적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는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도구와 의료진을 위한 응원편지 및 격려 엽서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특히 구는 이번 특별전을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등에서 두창치료도구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옛 의약기들을 대여해 주민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10월 2일까지 허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지며, 허준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허준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에 대한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마련했다”라며, “전염병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관람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준박물관은 특별전 외에도 허준기념실 등 다양한 상설 전시와 ‘천연비누 만들기’, ‘동의보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또는 허준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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