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시기, 일상생활 큰 불편 없다면 서두를 필요 없어"
"백내장 수술시기, 일상생활 큰 불편 없다면 서두를 필요 없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4.2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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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그래도! 눈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겁니다 잊지 마세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나이가 들면 신체 곳곳에 노화가 찾아오고 여러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눈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눈은 다른 신체 기관보다 노화 속도가 빨라 40대 이후부터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데 그 중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것이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바로 ‘백내장’이다.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은 눈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의 혼탁이 오면서 빛 통과가 줄어들고, 안개에 갇힌 듯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많고, 한쪽 눈에만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증상을 못느끼는 경우도 있어 방치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최정열 SNU청안과 원장. ⓒSNU청안과
도움말=최정열 SNU청안과 원장. ⓒSNU청안과

노안과 백내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노안은 근거리 또는 원거리에 있는 물체와 글씨만 잘 보이지 않고, 원거리, 근거리 안경으로 시력이 회복되지만 백내장은 노안의 증상뿐만 아니라 안경, 콘택트렌즈 등으로도 떨어진 시력이 교정되지 않고, 증상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백내장이 생기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색상 왜곡이 생기는데, 물건 색감이 흐려지고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노란색 글씨가 잘 안 보이는 특징이 있다.

백내장 치료는 혼탁해진 눈 속 수정체를 제거하고 이를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백내장 수술을 통해 혼탁이 온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최근 백내장 수술 과잉진료가 많이 일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백내장으로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무리해서 수술을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

초기에는 백내장의 진행 정도와 시력 감소 등을 확인해 혼탁이 심하지 않고 중심부를 가리지 않는다면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안약을 눈에 점안하는 보존적 방법부터 시도할 수 있다. 약물로 백내장 진행 속도를 조절하다가 중장년 이후 수정체 혼탁이 심해졌을 때,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해결하는 노안백내장수술을 받으면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의 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삶의 질 측면에서도 더욱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정열 SNU청안과 원장은 "백내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 과정이 까다로울 수 있고, 수술 후 시력회복도 느려지는 경우도 있어 수술 적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력저하가 크지 않고 백내장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증상 초기에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할 필요는 없다. 백내장 초기에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시력과 백내장 진행 상태를 점검하면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시기를 결정하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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