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어두워지는 노안, 늦추려면?

[건강정보] 전자기기 오래 봤다면 10분 쉬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보지 말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다양한 노인성 질환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선 여러 노화 증상이 발현되곤 하는데, 눈은 다른 기관보다 빠르게 노화가 시작된다.

눈에 나타나는 대부분 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시신경이 손상하거나 증상이 빨리 진행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에만 해도 노안은 60대 이상에게서만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현대인들의 전자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며 노안 발생 시기도 앞당겨졌다. 시력 저하 속도도 빨라져 쉽게 자극받아 안구건조증 등 증상도 자주 발생된다.

노안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다. 수정체의 탄력이 줄어들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시력 저하가 자주 발생되고 안개가 있는 것처럼 뿌옇게 흐려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50대 이후부터 증상이 크게 체감이 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노안 뿐 아니라 백내장 증상이 함께 나타나게 되면서 불편함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노안으로 불편하다면 인공수정체 삽입으로 개선할 수 있다. 노안과 초기 백내장이 함께 왔다면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중기로 접어들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모든 거리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치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평소 노안 예방을 위해 눈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필요하다. 모니터의 화면과 밝기를 조절하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보는 습관은 줄여야 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다면 10분 정도는 휴식하며 눈에 쌓인 피로를 낮춰야 한다. 자주 충혈되거나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고 느낀다면 온열마사지 등을 하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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