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인공수정체 탈구란?
백내장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인공수정체 탈구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17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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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인공수정체 탈구 원인과 해결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백내장은 안구 내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빛이 통과하지 못해 시력저하가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노화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노안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힌다.

백내장은 발병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진행된다면 더 이상 약물만으로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행되며, 환자의 필요에 따라 다초점 렌즈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

도움말=배소현 서울퍼시픽안과 원장. ⓒ서울퍼시픽안과
도움말=배소현 서울퍼시픽안과 원장. ⓒ서울퍼시픽안과

백내장 수술은 최근 의료 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어렵지 않게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에는 본래의 깨끗한 시야를 회복할 수 있어 예후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수술 후에 드물게 인공수정체가 잘 맞지 않거나 제 위치를 벗어난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인공수정체 탈구는 수정체 주머니의 지지대 약화 혹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백내장 수술을 한 뒤 오랜 시간이 지났거나 외상, 고도근시, 망막 질환 등으로 결합 구조가 약한 환자들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인공수정체 탈구가 발생하면 시력 교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앞이 뿌옇게 보이고 복시, 빛 번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탈구된 인공수정체는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이를 해결하려면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해결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 탈구로 인한 재수술법은 기존의 인공수정체를 제거한 뒤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공막에 실로 고정하는 인공수정체 공막 고정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수술법은 인공수정체를 빼고 다시 넣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차적 손상 예방을 위해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하므로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배소현 서울퍼시픽안과 원장은 "수 년 전에 백내장 수술을 받고 그 동안 잘 유지되던 눈일지라도 인공수정체 탈구와 같은 질환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후에는 방심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실시하고, 만약 인공수정체 탈구로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빠른 시일 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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