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야외활동 하기 좋은 때다. 이 시기엔 눈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눈이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각막 상피에 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수정체나 망막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래 반복되면 망막의 노화가 늘어나게 되고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여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을 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기도 하고 밝은 곳 보다 어두운 곳이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혼탁된 부위에 따라서 분류가 나뉘게 된다.
해당 질환은 보통 노안이 시작되면서 흔히 나타나는 안질환 중 하나로, 초반에는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단순 시력저하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질환을 방치해두게 되면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초기에 발견했다면 약물 사용으로 진행시기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진행된 상태에는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 관련된 백내장 수술 방법으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이 있다. 근거리와 원거리까지 모든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여 백내장 뿐 아니라 노안 수술로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팬옵틱스 렌즈는 미국 Alcon에서 최근 개발된 사중 초점 렌즈이다. 주요 시야를 보게 되는 60cm 거리가 잘 보이도록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편안한 활동이 가능하다.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 증상은 개인마다 진행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눈 상태를 충분히 검사한 뒤에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전에는 진행되는 시스템과 검사, 사후 관리를 미리 충분히 살펴본 뒤에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한 안구 건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과 생활 습관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심화되었을 때 수술의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해주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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