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주요 증상과 치료법은?
손목통증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주요 증상과 치료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08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 '손목을 쉬게할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밤낮 없이 스마트폰을 손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때에는 손목을 안쪽으로 과도하게 꺾는 자세를 유지하는데 이러한 자세는 손목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손목통증은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며칠 동안 통증이 이어진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손목 앞쪽에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있다. 이 공간은 뼈와 인대로 둘러싸여 있는데 정중신경을 비롯해 신경과 힘줄이 밀집하여 지나간다. 그런데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하여 수근관 위쪽에 위치한 인대가 두꺼워지면 수근관이 점점 좁아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도움말=조혜용 여주 바른정형외과 원장. ⓒ바른정형외과
도움말=조혜용 여주 바른정형외과 원장. ⓒ바른정형외과

손목터널증후군은 집안일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빈발한다. 그래서 그동안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었다. 30세 이상이라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만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 폐경과 임신 등으로 호르몬 변화를 겪으며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초기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많이 사용한 후에만 저리고 아픈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만히 있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신경이 눌리면서 다양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손가락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손목을 과하게 구부리거나 뒤로 젖힐 때 유독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저림 증상도 강해진다. 

가정 내에서 간단하게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도 있다. 양손을 90도로 꺾어 손등을 마주하고 약 1분 가량 유지하는 팔렌 검사와 손바닥을 마주하고 90도 꺾인 각도를 유지하는 리버스 팔렌 검사가 대표적이다. 만일 이 동작을 유지하는 동안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손을 사용하는 빈도를 고려해보면 휴식을 취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며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보조기를 착용하여 손을 사용할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일 비수술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손목터널 유리술을 통해 수근관을 넓혀야 한다. 신경을 누르는 인대를 일부 절제함으로써 신경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 

조혜용 여주 바른정형외과 원장은 “비수술치료나 수술 이후에도 손목을 꾸준히 관리해야 손목터널증후군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가급적 손을 많이 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업 중 틈틈이 가벼운 손목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면 재발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