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방심 말아야... 40대 노안·백내장 환자 늘어"
"젊다고 방심 말아야... 40대 노안·백내장 환자 늘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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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노안은 '느낌' 아닌 정밀검사 후 판단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노안은 나이가 들며 생기는 근거리 시력의 저하 현상이다. 40대 중반에 제품 포장지나 사용 설명서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층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눈의 근육사용량이 늘고 눈에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30대 후반에서도 노안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 등 시력문제 발생 연령이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어 눈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줌-인을 담당하는 모양체 근육의 조절력이 떨어져서, 근거리를 볼 때 불편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젊고 건강한 눈은 모양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빠르게 잘 되므로, 거리에 따라 수정체 두께 조절이 용이하다. 하지만 노안 발생 후에는 모양체 근육의 수축력이 약해지고, 수정체도 크고 단단해져서 두께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가까운 거리를 이전처럼 잘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 ⓒ잠실삼성안과
도움말=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 ⓒ잠실삼성안과

노안의 주요 증상으로는 원근전환이 잘 안되거나 쉽게 피로해지며, 조명이 어둡거나 몸이 피곤할 때 시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것을 느낀다. 근거리 작업 시 오래 보면 눈이 당기는 듯하고 잘 안 보이는 것 같아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비빈다. 피로감과 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돋보기를 써야 가까운 곳의 글자가 더 잘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따.

김병진 원장은 “노안 정밀 검사는 원거리·근거리 시력 검사 및 조절 마비 굴절 검사, 조절력 검사, 우세안 검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안 검사 결과 후 원시성 노안, 정시성 노안, 근시성 노안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등 노안의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중요한 점은 백내장 발병 여부도  같이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백내장 초기 증상도 노안과 유사해 노안 정밀검사 중 백내장이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40대 이후 백내장 환자도 전에 비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노안과 근시가 동시에 나타나는 근시성 노안이라면, LBV 노안 교정술로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시력 교정술을 진행해 볼 수 있다. 여러 검사를 통해 개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병진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 경우 진행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개인차에 따라 빛번짐, 시야흐림이나 야간 빛번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밀한 사전검사와 함께 수술을 집도할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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