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직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기온 변화는 우리 몸에 무리를 줘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돼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쉬운 편평사마귀 역시 마찬가지다. 면역력이 약해진 몸에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침투해 생긴다. 작은 구진이 커지거나 뭉쳐서 나타나는 병명처럼 납작한 표면이 특징이다.
주로 얼굴이나 가슴, 배 등에 발생하며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성이라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손으로 긁거나 도구를 사용해 제거하면 번지거나 점과 같은 흉터가 남게 된다.
이에 편평사마귀가 의심되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치료법으로는 면역치료, 한방치료, 레이저치료 등이 있다. 그중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이나 딱지, 붉은기, 색소침착 등을 최소화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Er:Yag 레이저를 이용하면 뿌리까지 제거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면역을 강화시켜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미, 잡티, 켈로이드가 동반된 경우에도 치료는 가능하지만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바이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풀어주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통해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지나친 음주나 흡연, 불규칙적인 식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좁쌀여드름, 쥐젖, 비립종 등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후 제거해야 한다"며 "다른 사마귀에 비해 치료에 대한 반응이 느린 편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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