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확장술 시술 후, 철저한 사후관리도 필수
추간공확장술 시술 후, 철저한 사후관리도 필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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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허리디스크 시술 받고 관리 어떻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몇 달 전 극심한 허리통증으로 허리디스크 시술은 받은 K(남, 42) 씨. 다행히 시술이 잘 되었다는 말에 안심이 돼, 의사가 권고한 ‘시술 후 주의사항’을 의례 하는 말이라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흡연과 야식에 몰래 음주까지 하였는데, 결국 이것이 부메랑이 되어 통증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통 생활패턴이 각양각색이고, 대부분 본인 건강을 과신하여 치료 후 준수해야 할 의료진 권고마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시술 후 통증완화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의 추간공확장술 집도 모습. ⓒ광혜병원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의 추간공확장술 집도 모습. ⓒ광혜병원

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병원장은 “젊은 층 척추 환자가 증가하면서 환자들의 연령대 폭이 확대되고 환자들의 생활패턴 또한 다양해졌다. 따라서 환자 유형에 맞는 사후관리와 철저한 준수가 시술 효과를 높이는 데 필수요건이 되었다”며 “추간공확장술 또한 다양한 척추질환과 환자 연령대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척추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서, 시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시술 후 주의사항이 바로 시술 부위 염증 예방 관리이다. 사우나, 통목욕처럼 시술 부위에 직접 물이 닿으면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그래서 시술부위에 직접 닿는 침, 부항, 물리 치료 등도 감염 위험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부위가 아닌 곳에 가벼운 마사지나 전기치료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강도가 높은 도수나 물리 치료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금주, 금연은 필수다. 술은 시술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며 흡연은 시술 부위 주변 미세혈관에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회복을 더디게 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고염분과 고지방 음식의 잦은 섭취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이러한 시술 후 주의사항을 간과하면 시술 부위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 만일 신경으로까지 염증이 확산될 경우에는 시술 전 통증보다 오히려 더 심각하고 장기적인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다.

박경우 병원장은 질환 유형별로 추간공확장술 시술 후에 주의해야 할 주안점이 다소 다르다며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척추 주변과 코어 근육 손실이 본격화되는 상태이므로 이를 최소화하는 관리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허리디스크 환자는 해당 디스크 부위의 섬유륜 약화로 재파열 가능성이 높아 시술 후 본인 상태를 과신 금물 ▲척추 유착성 환자는 흡연 음주, 과체중(비만), 고염분・고지방 음식과 같이 척추의 염증 및 유착 발생 기전을 가속화하는 요인 억제, 등이 있다. 점진적인 코어 운동 강도 조절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과 불안정한 자세를 피하고 항상 바른 자세와 동작에도 유념해야 한다.”며 “시술 후 주의사항을 의료진의 통상적인 말로 간과하지 말고 시술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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