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방해하는 소아비만, 성장클리닉 체계적인 관리 필요”
“키성장 방해하는 소아비만, 성장클리닉 체계적인 관리 필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04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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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살이 키로 간다는 생각 버려야..소아비만은 무조건 키성장에 불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마포구에 거주하는 A씨.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지난해 학교 건강검진에서 중도비만 판정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살이 키로 간다'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엔 고도비만 진단을 받았다. 체중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는데 키성장은 저조해 아이를 데리고 함께 키성장 클리닉을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키 대비 체중이 15kg 초과해 비만도가 너무 높았고, 예상키는 170cm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어려서 부작용의 위험으로 주사나 약물 치료도 어렵단 얘기에 A씨는 아들과 키 커지는 법을 검색해가며 성장판 자극 운동부터 시작한 상태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B씨. 살짝 통통한 체형의 10살 딸을 키우고 있다. 요즘 여아 성조숙증이 흔하다는 말을 듣고 아이의 살짝 나온 가슴이 성조숙증 증상인지, 언제쯤 초경할지 궁금해 성장클리닉에 방문했다. 검사 결과 만 9세 이상이라 가슴멍울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성조숙증도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4학년에 초경할 가능성이 있으니 운동과 다이어트가 필수라는 진단을 받았다.

뚱뚱해도 괜찮아, 살은 다 키로 가니까? 톨앤핏은 "소아비만은 무조건 키성장에 불리하다"고 말한다. ⓒ톨앤핏
뚱뚱해도 괜찮아, 살은 다 키로 가니까? 톨앤핏은 "소아비만은 무조건 키성장에 불리하다"고 말한다. ⓒ톨앤핏

토탈성장관리시스템 톨앤핏은 "영양 섭취는 충분한데, 움직임은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서 소아비만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소아비만의 원인은 영양의 불균형,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이 있다. 좋아하는 음식만 많이 먹는 것도 편식이고 채식이 거의 없는 것도 편식인데 이러한 지나친 편식에 영양 과잉에 숙제와 공부를 소화해 내느라 운동 부족에 수면 부족까지 더해지면 소아비만과 성조숙증 발행하고 이는 작은키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 세대에는 늦게 크는 유형이 많았다. 왜냐하면 영양과잉의 시절이 아니었고 밖에서 활동하는 움직임도 많았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도 없었고 10시가 되면 잠자리에 들 수밖에 없었다"라며 "체지방의 증가는 성호르몬의 증가와 연결된다. 따라서 늦게 컸다고 하는 유형은 초등학생 때 마르고 왜소하고 체중증가가 별로 없어서 성숙 자체가 늦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요즘은 초등학교 2학년도 30kg이 넘고 그대로 6학년이 되면 거의 성인의 형태를 모두 갖추게 된다. 그래서 중학교 입학 후 키가 잘 자라지 않아서 성장판 검사를 해보면 거의 닫혔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키 컸다는 말은 옛말"이라고 지적했다.

토탈성장관리시스템 톨앤핏 이수경 박사는 "살이 키로 간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급성장을 하면서 키크는 속도가 빨라 그렇게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 소아비만은 무조건 키성장에는 불리하다. 소아비만으로 인해 척추 전만, X형 휜다리, 라운드숄더 등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체형 변형과 같은 증상들도 키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이 소아비만을 적극적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자녀의 비만은 부모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반듯하게 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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