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사마귀가 대표적이다. 발생 부위와 증상에 따라 손발톱 주위에 생기는 심상성사마귀, 병변이 융기되는 편평사마귀, 물집이 생기는 물사마귀 등 다양하다.
그중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표피 과다증식으로 피부가 튀어나오는 질환을 의미한다. 전신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이마, 코, 관자놀이 등 얼굴에 호발한다. 20~40대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손으로 만지거나 잡아 뜯는 등의 잘못된 관리는 흉터나 색소침착과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게다가 사마귀를 뜯어낼 때 흘러나오는 우윳빛 피지나 진물 등을 만지면 다른 부위에 번지거나 타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면역치료, 약침치료, 뜸치료, 레이저치료 등이다. 사마귀의 발생 부위나 크기, 숫자, 나이, 면역상태 등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다.
그중 단기간에 제거를 원한다면 관련 피부과나 병원에서 레이저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Er:Yag 레이저의 경우 흉터나 통증, 멍, 색소침착 등이 적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때 면역을 증가시키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단 레이저치료 시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개수가 많은 경우 꼼꼼히 빠짐없이 치료해야 하며 뿌리까지 확실하게 제거해야 재발이나 번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시술 후 1달 가량 지난 뒤에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물사마귀나 검버섯 등과 혼돈하기 쉬워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켈로이드 체질이거나 기미, 잡티 등 색소침착이 동반된 경우라면 보다 세밀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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