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소비자들이 직접 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Korea Green Purchasing Network) ‘올해의 녹색상품선정위원회(공동선정위원장 전인수, 한승호)’는 지난 12일 ‘소비자가 직접 뽑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약칭: 올녹상)’ 선정을 위한 소비자 투표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했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올녹상은 기업의 녹색상품 생산을 독려하고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제정한 상이다. 엄선된 후보 상품 중에서 전국 18개 권역의 30개 소비자·환경단체와 500여 명의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만큼, 그 어느 상보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선정 과정도 까다롭다. 먼저, 250여 명의 소비자 패널단이 상품과 관련된 전과정의 환경 개선 효과 및 가치를 면밀하게 평가해 후보 상품을 선정한다. 이때 패널단이 작성한 평가 의견서와 함께 상품에 대한 동영상 설명 자료 등을 토대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녹색상품에 직접 투표하게 된다.
실제로, 12일 진행된 투표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250명의 소비자들이 ▲주택건설 자재류를 비롯한 ▲생활 및 개인용품 ▲가전제품 ▲의류 ▲식품류 ▲서비스 등 8개 품목, 총 60개 상품 중 올해의 녹색상품을 직접 선택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소비자 100여 명은 3년만에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진행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소비자 투표가 진행됐던 것과 달리, 눈으로 직접 제품을 보고 체험해 본 후 현장 투표로 진행돼 한층 더 높은 신뢰도를 갖게 됐다.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위원회 전인수 공동선정위원장은 “올녹상은 시민단체가 주관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만큼 거버넌스의 좋은 사례이자, 최근 기업경영의 핵심 화두인 ESG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사례로도 가치가 있다”며 “특히 올해는 3년만에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을 보고 경험한 후 투표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후보상품은 오는 7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며, 8월 말에는 시상식, 11월에 올해의 녹색상품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 패널단 및 투표단으로 평가에 참여한 단체는 강원미래소비자행동,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경기미래소비자행동, 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 녹색미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서울협의회,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전충남미래소비자행동, 부산녹색소비자연대,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 부산경남미래소비자행동,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서울미래소비자행동, 성남녹색소비자연대, 생태교육연구소‘터’, 수원녹색소비자연대, 세종녹색구매지원센터,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에코맘코리아,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 충북녹색구매지원센터, 충북친환경생활지원센터,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청주녹색소비자연대, 푸른내일을여는여성들 등 3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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