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름에는 자외선과 온도, 습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토피 환자들의 고충이 더욱 커진다.
아토피는 주로 유아기 및 소아기에 발견되어 장기간 지속하거나 재발하는 특징으로 인해 치료가 까다롭다고 알려진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5세 이전에 질환이 발견되어 성장과 더불어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견되기도 한다.
해당 질환은 목, 이마, 눈 주위 등 얼굴 부위, 손, 발 등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주된 증상으로 극심한 가려움증과 열감, 진물, 발진 등이 있다. 발병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을 동반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진다.
또한 가려움증은 숙면에도 방해가 되어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며, 미관상에도 보기 좋지 않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아토피 환자는 에어컨, 제습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40% 유지하고, 실내에 가습기와 젖은 수건을 펼쳐 실내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거나 장시간 에어컨 바람을 쐬게 되면 아토피 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박치영 생기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은 “아토피의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나 항생제, 소염제 등 약제 치료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와 같은 치료법은 초기에 잠깐의 호전은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재발성 질환의 특성상 이는 일시적인 호전일 뿐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질환의 원인은 신체 내부의 체질적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문제가 복합되어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저하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치영 원장은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는 동시에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키는 침 치료와 염증을 배출시키는 약침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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