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얼굴에 올라온 오돌토돌 평평한 작은 구진.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좁쌀여드름인가 해서 짜 보지만 나오는 것 하나 없다. 한두개 무심코 지나쳤다가 거울을 보니 잔뜩 늘어나 있는 거뭇거뭇 노르스름한 것들. 바로 편평사마귀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난다.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된 바이러스가 활동한다. 활동성 여부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달라진다.
우선 활동성 편평사마귀는 비활동성보다 증상이 빠르게 번지고, 가렵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변은 경계가 불분명하고, 색은 붉고 밟다.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므로 전염성도 강하다. 하루라도 빨리 치료해야 한다.
비활동성 편평사마귀는 활동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활동성에 비해 증상의 확산이 느리다. 가려움 등의 자각 증상이 없고, 활동성 편평사마귀보다 구진의 경계가 분명하고 색도 어둡다. 전염 가능성은 적으나, 방치하면 병변 주위로 번질 수 있다. 비활동성이라도 치료 해야한다.
한유리 화접몽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활동성 편평사마귀는 주치료로 면역한약을 처방하고, 보조적으로 국소 면역계를 활성화하는 약침이나 피부 면역력을 강화하는 약초팩 등을 병행한다. 바이러스가 활발히 활동하므로 한약으로 몸의 원래 면역력을 강화해 바이러스 대항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활동성 편평사마귀에는 거우침을 활용한다. 레이저 시술로 제거하기 힘든 미세 병변까지 없앨 수 있고, 큰 편평사마귀 주변 작은 사마귀도 꼼꼼히 제거해 재치료의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평변에 딱 맞는 깊이와 너비로 시술해 불필요한 손상이 적어 흉터도 거의 없고 회복도 빨라 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