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홀로 남는 반려동물, 어떡해야 하나요?
추석에 홀로 남는 반려동물, 어떡해야 하나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0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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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 돌봄 최대 20일까지 지원 실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추석 명절,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비뉴스
서울시가 추석 명절,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을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이비뉴스

반려인이라면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설렘 뒤로, 장기간 혼자 둬야하는 반려견 걱정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경우 명절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입원 시에도 강아지를 맡기기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반려견을 최대 20일까지 위탁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오는 12월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는 명절, 입원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26.8%)가 많았으며, 반려동물과 관련해 도움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62.1%)도 많았다.

특히, 분리불안이 심한 강아지라면 염려는 더 커진다. 큰 소리로 짖음으로 인해 다른 집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강아지의 스트레스도 매우 높아진다. 돌봄이 어렵고 반려견 양육의 부담이 커지면 명절, 휴가철 등에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는 매년 반복되는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원·서초구는 강당과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활용해 명절 기간에 반려견을 맡아주기도 했다.

‘우리 동네 펫위탁소’는 사회적 약자(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가 반려견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동물위탁관리 서비스로, 서울시가 지정한 펫위탁소에 문의한 후 증빙서류(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지참하여 반려견과 함께 위탁소를 방문하면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위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총 9곳인 우리 동네 펫위탁소는 4개 권역별로 분산되어 위치하여 서울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또는 1인 가구라면 무료로 지원하는 반려견 이송 서비스를 통해 펫위탁소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지정한 우리동네 펫위탁소 9곳은 아래와 같으며, 이중 2곳(멍멍박스와 컴투펫)은 반려견 이송지원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우리 동네 펫위탁소 시범운영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3년에는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방문 돌봄 및 위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산책 등으로 인해 운동량도 커지며 따뜻한 교감을 통해 우울증도 완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우리 동네 펫위탁소’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돌봄이 더욱 편리해지고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반려견은 책임감과 행복을 증가시키고, 생활의 활기를 주는 소중한 가족이다.”며,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이 약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반려견 유기 및 방치를 예방하는 앞서나가는 동물복지 정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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