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눈 앞이 자주 뿌옇게 흐린 증상을 겪게 되면서 눈을 비비는 일이 늘어나는 문제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력은 한 순간에 급격하게 안 좋아지는 경우보다 서서히 낮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잦은 시력 저하를 겪고 있는 분들은 눈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눈 안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사물이 번져 보이거나 희미하게 보일 수 있으며 색상에 차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잦은 전자기기의 사용,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안과를 방문하는 3040 젊은 층에서도 야간 빛 번짐이나 시력 저하, 흐린 시야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서 시력이 서서히 저하된다. ▲평소 돋보기를 자주 착용하였으나 갑자기 돋보기 없이 독서가 가능해진다.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난다. ▲빛이 번져 보이거나 햇빛에서 눈을 뜨기가 힘들다. ▲가까운 물체나 책을 볼 때 뿌옇게 번져보인다. ▲밝은 곳에서 햇빛을 보면 앞이 더 안 보인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구오섭 글로리 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이 어렵고 노안으로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연히 안과 검진 후 발견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증상을 빨리 발견한 초기 단계에는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중기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시기를 놓치게 되면 이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눈의 검진을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수술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다.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모든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점도 당연히 존재한다. 사용되는 인공수정체의 특징이나 본인의 눈 상태, 특성까지 고려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으니 꼭 의료진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른 나이에 비슷한 증상이 생겼다고 전부 백내장인 것은 아니다.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검진이 중요하니 정기적으로 눈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은 필수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을 겪는 경우 내과 전문의와 함께 일정을 조정 후 수술을 시행해야 하고 안약, 경구약 사용 시 수술 전 담당의와 상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심한 운동을 삼가고 부주의로 눈 속에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구오섭 원장은 “백내장 수술 이후에 눈이 받게 되는 외부의 충격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회복이 이루어지기전 까지는 보호 안경을 꼭 착용해주는 것이 좋으며 숙면을 취할 때 안대를 써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전달받은 안약이나 복용해야 하는 약은 꼭 섭취해주어야 한다. 또한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정기적으로 안 검진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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