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100명 당 육아휴직 엄마는 26명 아빠는 3명
지난해 출생아 100명 당 육아휴직 엄마는 26명 아빠는 3명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12.2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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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 육아휴직통계'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육아휴직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아빠 육아휴직 사용율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한 가정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엄마 26명, 아빠 3명이었다. ⓒ베이비뉴스
육아휴직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아빠 육아휴직 사용율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한 가정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엄마 26명, 아빠 3명이었다. ⓒ베이비뉴스

육아휴직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아빠 육아휴직 사용율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한 가정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출생아 100명당 엄마 26명, 아빠 3명이었다.

통계청은 21일 2021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지난해 만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7만 3631명이었다. 전년 대비 1.0%(1672명) 늘어난 수치다. 이중 24.1%는 아빠고, 엄마는 75.9%로 아빠의 3.1배였다.

아빠 육아휴직자는 4만 1910명인데 전년보다 8.0%(3097명) 증가했고 엄마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1.1%(-1425명) 감소한 13만 1721명이었다. 아빠 육아휴직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2.7%에서 시작해 2021년 24.1%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 중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7만 6463명이다. 육아휴직 대상자가 실제 육아휴직을 한 비중은 전년 대비 1.2%p 증가한 25.6%였고 아빠 4.1%, 엄마 65.2%가 사용했다. 이를 출생아 100명으로 환산했을 때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2.1명 증가한 29.3명인데 이중 26.3명이 엄마, 3명이 아빠인 셈이다. 대부분 30대 초반 엄마들(30~34세, 40.0%)의 육아휴직 비율이 가장 높았고 보건업과 사회복지 업종 종사자들이 많았다(18.4%).

2021년 출산한 여성의 취업 비중은 하락했다. 출산 360일 전엔 56.1%가 취업 중이었으나, 출산 후에는 9.3%p가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출산휴가자는 8만 9374명으로 전년 7만 8234명보다 14.2%(1만 114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아빠는 1만 9684명이었는데 전년도 5445명보다 무려 261.5% 증가한 수치다. 

2021 육아휴직 통계. ⓒ통계청
2021 육아휴직 통계. ⓒ통계청

아빠들이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한 나이는 35세부터 40세 이상까지가 76.7%였다. 30세 미만은 3.2%로 가장 낮았다. 40세 이상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전년 대비 2.2%p 사응했으나 35~39세, 30~34세~30세 미만은 각각 1.5%p, 0.5%p, 0.2%p씩 하락했다. 

여성 육아휴직 연령별 구성비는 30~34세가 40.0%, 35~39%가 35.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30세 미만은 11.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40세 이상과 30~34세 비중은 각각 1.1%p, 0.2%p 상승했으나 35~39세는 0.7%p하락하고 30세 미만은 0.6%p 하락했다. 

육아휴직한 남성과 여성 모두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 기업에 소속된 비중이 가장 많았다. 특히 육아휴직한 남성의 71%가 300명 이상 기업이었고, 4명 이하의 기업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의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여성 육아휴직의 62.4%도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 기업에서 발생했다. 전년과 대비했을 때 근로자 300명 이상, 50~299명 기업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중은 0.1%씩 상승했으나 5명 이상 49명 미만 기업의 육아휴직 사용은 0.3%p 하락했다.

남성 육아휴직은 제조업(22.4%), 공공행정·사회보장(21.3%), 전문·과학·기술(10.6%)순으로 많이 사용했고, 여성 육아휴직은 보건업·사회복지(18.4%), 공공행정·사회보장(16.0%), 교육서비스업(13.3%)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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