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심해지는 아토피 진정시키려면?
가을철 심해지는 아토피 진정시키려면?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09.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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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가려움 완화하는 오미자, 감잎, 쑥
피부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방차가 좋다. ⓒ베이비뉴스
피부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방차가 좋다. ⓒ베이비뉴스

가을철부터 아토피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아토피 피부에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는 계절적 특성 때문입니다. 아토피 피부는 수분 장벽이 약하고 민감해져 있는 탓에 온도나 습도 등 외부 자극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가을철 온도와 습도가 낮아지면서 가려움이나 건조 등 아토피 증상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증상이 심해졌을 때는 피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하루 1~2잔 마시면 좋습니다.

신맛이 강한 오미자는 뜨겁게 먹기보다는 차가운 물 혹은 미지근한 물에 우려내서 주로 먹는데, 한방에서는 흐트러지거나 새는 기운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본초이기도 합니다. 영양 성분 면에서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서 심신의 피로가 많이 쌓여서 기운을 내지 못할 때나 강도 높은 운동으로 피로가 쌓이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일 때 도움이 됩니다. 묵직하게 몸을 짓누르는 피로를 가시게 하고 원기회복을 통해 몸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오미자는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여 우리 몸의 순환을 활성화시킵니다. 막히는 곳 없이 순환을 촉진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강화합니다. 오미자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리그난 성분은 염증을 개선하여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보호막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알레르기를 진정시켜줍니다.

감의 효능을 그대로 품은 감잎은 깨끗하게 씻어서 잘 말려두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가 많은 감잎은 피부의 미백에도 효과가 있지만 염증 완화, 탄력 강화, 트러블 개선에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쌓이면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것이 피부이기도 합니다. 화장이 잘 흡수되지 않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주름이나 트러블도 늘어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충분한 휴식과 식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감잎차와 같이 비타민 풍부한 차를 자주 마셔 주면 피부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잎에는 탄닌, 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촉진합니다. 피부의 민감성을 완화하여 아토피와 같이 연약한 피부의 장벽을 강화하는 데 좋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가을철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는 아이들의 음료로 감잎차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쑥도 아토피 피부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데 좋습니다. 약재는 물론이고 떡이나 전, 국 등의 식재료로도 사랑받는 쑥은 특유의 향이 강한 편입니다. 이 향을 내는 성분은 시네올(Cineol)이라는 유기화합물인데, 기관지와 폐의 손상을 방지하며 관련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폐의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도 안 좋아지고 폐 기능이 좋아지면 피부도 좋아지게 됩니다. 즉 쑥이 폐의 기능을 끌어올림으로써 피부 재생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쑥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B군 등 다양한 비타민이 들어 있어서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항염, 항균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피부의 상처를 빨리 회복시키며 알레르기,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가려움이나 발진 등을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줍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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