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 증상, ADHD 불안장애 동반 살펴 치료해야"
"어린이 틱장애 증상, ADHD 불안장애 동반 살펴 치료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8.0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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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비롯해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 초래할 수 있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소아·어린이가 자꾸 눈을 깜빡거리거나, 코찡긋, 얼굴 찡그림, ‘음음’ 및 ‘킁킁’ 소리를 낸다면 틱장애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틱장애는 보통 5~8세에 처음 발생하여 10세 전후로 악화되고 15세 전후로 가장 심해지는 경과를 보일 수 있다.

틱 장애는 일과성 틱장애, 만성 운동성 또는 음성 틱장애, 복합된 음성 및 다발성 운동 틱장애로 분류할 수 있다. 일과성 틱장애는 틱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되지는 않으나 소실되고도 재발하는 특성을 보인다. 

도움말=이혜빈 청주 휴한의원 원장. ⓒ휴한의원
도움말=이혜빈 청주 휴한의원 원장. ⓒ휴한의원

만성 운동성 또는 음성 틱장애는 운동 또는 음성 틱 중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하며, 틱이 12개월 이상 지속된다. 뚜렛증후군 및 뚜렛장애라고 불리는 복합된 틱장애 증상은 다양한 운동 틱과 음성 틱이 있거나 있어 온 것으로, 음성 틱이 나타나기 전에 운동 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한 어린이 틱장애 및 뚜렛 장애를 앓는 경우 다양한 소아정신과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ADHD,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반항장애, 품행장애, 학습장애 등이 해당한다. 이중 가장 쉽게 동반되는 질환은 ADHD로, 뚜렛증후군의 50%에서 나타난다.

ADHD는 소아 어린이에게 최초 발병하여 과잉활동과 부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 눈앞의 물체를 만지거나 자꾸 돌아다니고,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하는 등 과잉행동을 보이며 충동성을 억제하기 어렵다.

청주 휴한의원 이혜빈 원장은 “틱장애와 ADHD는 어린 아동 시기에 발병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청소년 시기를 거쳐서 성인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성인기까지 지속되고 만성화된 틱장애는 발병 직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지속성이 강하다. 성인ADHD 증상 역시 주의력 및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 통제력이 약해 한 직장에 오래 다니기 어려우며 사회적응력이 다소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우울증 불안장애 등 여러 정신과 질환을 동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장애 및 ADHD의 발병 기전은 뇌의 구조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틱장애는 불필요한 동작을 제어하는 기저핵의 미숙으로 인해 여과되지 않은 정보의 전달로 대뇌의 운동피질이 과흥분해 통제되지 않는 근육 움직임이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ADHD는 대뇌의 전두엽 발달이 미숙할 때 발병한다. 안와전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하면 충동 조절이 어려운 충동 우세형 ADHD가, 배외측전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하면 지속적인 주의 집중이 어려운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가 발병한다”고 전했다.

이혜빈 원장은 “뇌의 성장은 3~4세 경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두뇌의 시냅스 회로 밀도가 가장 높은 것은 10세이며, 뇌 성장은 12세까지 완성되고 이후로는 시냅스의 수가 점차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틱장애와 ADHD의 치료 역시 두뇌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어린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유리하며, 보다 이른 시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틱장애·성인ADHD의 경우에도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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