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엘보에 의한 팔꿈치 통증, 정형외과적 진단 치료 어떻게?
골프엘보에 의한 팔꿈치 통증, 정형외과적 진단 치료 어떻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8.1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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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엘보'와 단순 팔꿈치 염좌는 다르다..방치하면 안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름 휴가철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다가 팔꿈치 통증을 겪는 이들이 많다. 특히 수영은 어깨, 팔 움직임이 중요한 스포츠로 자칫 해당 부위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만약 수상 레저, 수영 등을 즐기다가 팔꿈치 통증이 나타났다면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지속적인 팔꿈치 통증,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골프엘보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골프엘보는 '내측상과염'이라고 불리는 팔꿈치 질환이다. 손을 뒤로 빼는 수영 동작 또는 골프 스윙 동작 등 전완의 굴곡근군을 주로 사용하는 움직임에 의해 팔꿈치 내측, 즉 상완골 내과가 손상을 입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병명 때문에 내측 상과염이 발생한 환자들이 내원하여, 골프를 치지 않는데도 생길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하곤 한다. 하지만 내측 상과염은 꼭 골프로 인하여 발생하지만은 않으며, 내측 굴근을 사용하는 운동들이나 심지어는 반복적인 타이핑 작업 등으로도 발생 할 수 있다.

도움말=강진규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 홍대입구역점 원장.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
도움말=강진규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 홍대입구역점 원장.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

골프엘보 발병 시 팔의 안쪽에서 통증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테니스엘보와 차이를 보인다. 또 다른 팔꿈치 질환인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 부분 인대가 손상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팔꿈치 안쪽 힘줄이 손상을 입어 발병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팔꿈치 내측에 튀어나온 뼈인 상과를 누를 때 안쪽 상과가 아프면 골프엘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 팔꿈치를 90도 정도로 구부려 손목을 아래쪽으로 내릴 때 팔꿈치 안쪽이 아프면 골프엘보를 의심해야 한다.

골프엘보 발병 시 주먹을 쥐거나 물수건, 빨래 등을 쥐어 짜는 행동이 어렵다. 이어 손목, 팔꿈치 등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발병 초기에는 팔꿈치가 콕콕 쑤시는 형태로 통증이 나타난다. 이후 점점 아래팔로 통증이 내려가는 양상을 보인다.

문제는 골프엘보가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단순 팔꿈치 염좌로 여겨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골프엘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치료가 어렵고 복잡해진다. 따라서 가급적 초기에 발견해 일찍 치료하는 것이 좋다.

골프엘보 치료 방법으로 약해진 힘줄의 강화를 도모하는 증식치료, 전문 치료사가 수기로 직접 교정하는 도수치료, 약해진 힘줄의 재생 및 통증 완화를 견인하는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강진규 굿본정형외과재활의학과 홍대입구역점 원장은 "골프엘보는 팔꿈치 과사용으로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 이후에도 일정 기간 가급적 팔을 쓰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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