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에 도움되는 바른 자세 셀프진단법

"몸의 포인트가 일직선상에 있는지 확인..일상 속 습관 개선 중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인터넷, 스마트폰의 활성화와 태블릿 시청, 온라인 학습이 성장기 아이들의 거북목, 굽은 어깨, 굽은 등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평소 생활자세가 좋지 않으면 근골격계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는데, 이때 뼈가 급격히 성장한다면 신체의 변형이 더욱 가속되된다.

잘못된 자세는 몸의 순환을 방해해 셀룰라이트가 생성되면서 성장호르몬 분비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키 성장 관리가 필요하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체형을 교정하는 것이 필수다.

아이들의 자세가 올바른지 셀프진단하고 싶다면 몸의 포인트들이 일직선상에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 ▲정면에서 봤을 때 인중, 쇄골 중앙, 배꼽이 수직선 ▲후면에서 봤을 때 척추 돌기들이 수직선 ▲양쪽 귀, 어깨, 골반과 무릎의 높이가 동일선상 ▲옆에서 봤을 때 귓구멍, 어깨돌기, 큰 대퇴돌기, 무릎 뒤, 복숭아뼈 앞이 수직선 상에 위치하면 바른 자세이다.

신체 변형은 평면적 변형보다는 입체적 변형으로 나타나기가 쉽고 근육의 뭉침과 약화, 근기능의 문제 개선을 선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셀프진단 결과 몸의 정렬이 직선에서 틀어져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근육이 약한지, 변형된 자세를 되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다.

키 성장클리닉의 정밀검사나 관리와 함께 일상 속 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앉아 있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앉고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끌어당겨 앉도록 노력한다. 서 있을 때는 어깨와 팔의 힘을 자연스럽게 풀고 허리는 펴되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는 것이 좋다. 몸이 꽉 끼는 옷을 피하고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장전문센터 키네스 대표원장 김양수 박사는 “사춘기 급성장이 오기 전 최상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등 키 성장을 위한 관리는 하루 이틀 만에 결실을 보는 것이 아닌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립한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매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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