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테스트기 vs 임신 피검사, 정확한 결과 확인하려면?
임신 테스트기 vs 임신 피검사, 정확한 결과 확인하려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9.2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초기임신 여부 알기 어려운 테스트기, 혈액검사로 임신 여부 및 비정상 임신도 판단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자녀를 계획하는 여성들은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 임신 테스트기를 항시 구비해두고 생리 예정일이 지난 이후 테스트를 한다. 임신 자가 진단 시약이라고 하는 이 임신 테스트기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소변으로 임신 여부 확인이 가능해 많은 여성들이 사용한다. 

임신 테스트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임신 호르몬이 가장 농축되어 있는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산부인과에 내원하기 전에 임신 사실을 먼저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산전 관리도 일찍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임신 테스트기는 잘못된 검사 과정 등으로 인해 오진이 될 확률이 있다. 임신 호르몬이 소변에서 검출이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적거나, 임신 극초기인 경우에는 테스트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수정 후 10~14일이 지나야 양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전에 테스트를 한다면 시약선이 한 줄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도움말=이혜연 삼성봄그린산부인과 원장. ⓒ삼성봄그린산부인과
도움말=이혜연 삼성봄그린산부인과 원장. ⓒ삼성봄그린산부인과

일단 임신의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임신 테스트기를 한 뒤에도 불안하다면 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임신 증상으로는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를 안 하는 경우, 자꾸 졸리고 피곤한 것, 유방이 커지고 단단해 짐, 소변이 자주 마려움, 아랫배가 당기고 불편함, 질 분비물이 증가함 등이다. 

좀 더 빠르게,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알고 싶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임신 피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혈액검사는 임신 테스트기와 마찬가지로 임신 호르몬인 융모 생식샘 자극 호르몬(hCG)을 측정하는 것이다. 

hCG 호르몬은 착상되는 날부터 영양막 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고, 이후 모체의 소변 및 혈장에서 빠르게 수치가 상승한다. 혈장 내에서 1.4~2일만에 수치가 배가되는 특징이 있어 월경 예상일에서 약 10일이 지난 후 측정할 수 있다. 이는 관계 7~1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당일 검사를 하고 15분 내외 안에 임신 여부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다.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 검사로 진행하는데 이것은 정성 검사 방법이지만, 혈액 검사는 정량 검사이다. 혈액 검사의 경우 혈장 내 수치가 올라가는 정도를 보고 정상 임신인지 비정상 임신인지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테스트기만으로는 알 수 없는 초기임신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임신 확인이 된 이후에는 평가와 추적 관찰을 위해서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는데 임신 5주 후부터 임신 여부와 태아의 상태, 성장 발달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혜연 삼성봄그린산부인과 원장은 “소변 검사로 하는 임신 테스트기 사용은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초기 임신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거나 종종 오진이 있을 수 있다. 전문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고 검사하는 혈액 검사를 통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초기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hCG 검사는 확실한 절대값이 없지만, 비임신일 때보다 수치가 평균보다 몇 배 이상 높게 나온다면 임신으로 진단이 되기 때문에 정확도가 더 높으므로 확실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산부인과에 내원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