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 환절기 ‘전립선 비대증’ 증상 악화... 조기 치료해야"
"일교차 큰 가을 환절기 ‘전립선 비대증’ 증상 악화... 조기 치료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9.2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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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과 배뇨장애 증상 유사..증상 지속되면 적극적으로 검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일교차가 큰 가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남성들은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을 주의해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땀 배출량이 줄어 주로 소변으로 수분이 배출돼 방광에 소변이 차기 쉬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전립선은 방광의 바로 아래 위치해 소변 배출 통로인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남성 생식 기관이다.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하면 요도를 압박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호두알 크기이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그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조직의 비대는 30대부터 시작돼 50대 전후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른 나이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운동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잘못된 생활습관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30 젊은층에서도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2015년 1822명에서 2019년 2942명으로 약 61% 증가했다. 30대 역시 이 기간에 1만 438명에서 1만3257명으로 27% 증가하면서 50대 12%, 60대 26% 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도움말=김명준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도움말=김명준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원활한 배뇨가 어려워진다. △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빈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및 요주저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가능한 복압 배뇨 △소변줄기가 가는 세뇨 및 약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잔뇨감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배뇨 후 요점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빠른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 아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요로 감염, 혈뇨, 급성 요폐, 방광결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는 요폐를 장기간 방치하는 방광의 수축력이 회복 불가능해질 수 있고, 치료 후에도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생명을 위협하는 전립선암과 배뇨장애 증상이 유사하므로 배뇨장애가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측정 등으로 빠르게 비뇨기 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은 학업이나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고 숙면을 방해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며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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