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생리대'여도 표백방식, 원재료 사용 여부 주목해야"
"'유기농생리대'여도 표백방식, 원재료 사용 여부 주목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10.12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천권 교수 "완전무염소표백 방식 적용한 TCF 마크 확인 중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기농생리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오드리선
유기농생리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오드리선

최근 국내 유통 중인 유기농 생리대 대상 세포 독성검사에서 일부 제품에 독성이 발견, 일반 생리대 뿐만 아니라 유기농 생리대의 안전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품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염소표백’, ‘무염소표백(ECF; Elemental Chlorine Free)’, ‘완전무염소표백(TCF; Totally Chlorine Free)’에 대한 제품 표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면이나 펄프를 표백해야 하는데, 이때 적용하는 표백 방식으로는 ‘염소표백’, ‘무염소표백(ECF; Elemental Chlorine Free)’, ‘완전무염소표백(TCF; Totally Chlorine Free)’방식이 있다. ‘염소표백’의 경우 다이옥신·퓨란 등 독성물질 발생 위험이 있어 생리대 등 민감한 피부에 장시간 접촉하는 제품에는 ‘무염소표백(ECF)’, ‘완전무염소표백(TCF)’ 방식이 주로 적용된다. 

무염소표백(ECF)은 일반 생리대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는 염소 원소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대신 과산화염소 등 염소 계열 성분을 사용해 다이옥신 생성을 억제시킨다. 하지만 염소 계열 성분이 열에 약하다 보니 열을 받을 경우 염소가 분리되고, 분리된 염소가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반면 완전무염소표백(TCF)은 염소나 계열 성분조차 완전히 사용하지 않고 과산화수소계 성분 등을 이용하는 산소계 표백 방식을 적용, 다이옥신·퓨란 등 독성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우수하다. 제조 과정상 비용이 높지만 처리 과정에서 폐수 사용이 적은 가장 진화된 친환경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세포 독성 검사에서 세포독성이 검출되지 않은 유기농 생리대 업체 오드리선의 기술책임자 박천권 교수는 “안전한 생리대를 고르기 위해서는 완전무염소표백 방식을 적용한 ‘TCF’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특히 피부에 닿는 면적이 큰 탑시트 뿐만 아니라 샘방지 날개, 보이지 않는 흡수체까지 모두 유기농 순면의 안전한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성균관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겸 오드리선 기술책임자)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은 최근 국내 유통 중인 총 6종의 유기농 생리대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2개 제품(33.3%)에서 세포 성장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세포독성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드리선의 마케팅 관계자는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산소계 친환경 표백 방식인 '완전무염소표백(TCF)' 공법을 적용했다.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탑시트만 유기농 성분을 사용하는 일반 유기농 생리대 제품과 달리 샘방지 날개,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 안전성을 강화해 세포독성이 검출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