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즈코리아, 인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 주관
세이프키즈코리아, 인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 주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11.07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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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펫 오히려 위험... 어린이용 옐로피켓 효과적" 제언 주목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세이프키즈코리아, 인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 주관. ⓒ세이프키즈코리아
세이프키즈코리아, 인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 주관. ⓒ세이프키즈코리아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Safe Kids)의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주최로 지난 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을 김현선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주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전전문가, 디자인전문가, 인천 녹색어머니회 대표, 시민안전디자인단 시민위원, 행정안전부 안전문화협의회 관계자, 인천시, 군구 관계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안전디자인 관련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보드가 설치돼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의견이 모아졌다.

고은정 도시디자인과 과장은 "포럼을 통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했다"라면서 "시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인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 중이며 현재 어린이 대상 놀이시설 개선사업 및 초등학교 방문교육까지 다양한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성훈 건축공간연구원 보행안전환경센터장은 주제발표 중 "어린이 보호구역 아닌 곳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영국식 학교안전구역(School Safety Zone)처럼 블록단위로 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는 어린이의 시야각은 성인에 비해서 상당히 좁다는 사실, 인지특성상 자기중심적인 어린이 발달특성에 따른 어린이안전 시설 및 제도개선에 대해서 강조했다.

허억 가천대 교수는 외국의 다양한 선진 사례를 제시하고 한국내 어린이 안전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종혁 광운대 교수는 시민참여 캠페인 디자인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김주연 인천시 총괄디자이너이자 홍익대 교수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 부장, 최원호 인천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계장, 홍종득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

홍종득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설치해온 '옐로카펫'은 의도와 달리 오히려 교통안전의 저해요소"라면서 그 이유로 "인도에 도포된 옐로카펫의 노란색 디자인 면적이 전방의 도로를 주시해야하는 운전자의 시선을 인도를 향하도록 분산시켜 오히려 교통안전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에 키가 작고 몸이 왜소한 어린이가 횡단보도에서 걸어갈 때 옐로피켓을 들고 건너가게 하는 게 효과적이며, 아예 횡단보도 양 끝에 옐로피켓함을 설치해 아이들이 언제든지 꺼내 사용할 수 있게 하자"고 제언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도로 횡단 시 이른바 옐로피켓을 들고 건너는 '엄마손캠페인'을 아동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인천시 도시디자인과, 인천교육청과 협력해 인천광역시 5개 군구 초등학교 5곳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세이프키즈는 미국 소아청소년 외과 전문의들이 1988년 창립한 국제아동안전기구로, 현재 3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2001년 설립, 다양한 활동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서울시장상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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