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큰 문제 없는 부부, 임신 왜 안될까? 난임 치료와 해결방법은?"

난임전문가 "한방치료로 난소 기능 강화 및 자궁 환경 개선으로 임신 성공에 도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건강에 큰 문제 없는 두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했는데 임신이 안 된다. 임신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 몰랐다는 부부가 적지 않다. 원인이라도 정확하다면 어떻게든 고쳐볼텐데 불명확한 경우도 많다. 사회적 요인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것과 별개로 난임인구 비율과 유산율도 높아지는 추세. 임신, 어떻게 해야 잘 되고 잘 유지할 수 있을까?

임신은 배란-수정-착상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 중 하나라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임신이 안 된다. 배란은 여성의 난소에서 난포가 터지면서 난자가 배출되는 것, 배출된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게 수정이다. 난소에서 난자가 제 시기에 배란되지 못하거나 배란이 되더라도 난자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수정이 불가능하고, 임신이 어려워진다. 배란장애는 여성의 난임원인 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배란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기능저하 등이 있다.

난임 전문가인 정해리 대구 인애한의원 원장과 박진호 부산 인애한의원 원장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계획 중이라도, 먼저 몸을 만들어 성공적인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인애한의원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을 형성하면 이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뿌리를 내리게 되는데, 이 과정을 착상이라 말한다. 배란과 수정에 성공을 하더라도 착상에 실패한다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착상이 잘 되려면 자궁내막이 튼튼해야 하고 착상을 방해하는 인자가 없어야한다. 자궁이 약하거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착상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할 때, 수정란을 배양해 자궁 내에 이식하지만 착상이 잘 되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박진호 인애한의원 부산점 원장은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를 해결하려할 때 한방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하며 "난소 기능이 저하해 배란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난소 기능을 강화시켜 배란과 생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치료를 적용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난소기능저하를 진단 받고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 한방 치료로 난소의 기능이 강화되고 배란을 원활히 하게되며 AMH 수치가 좋아지는 케이스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또 착상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궁내막을 튼튼하게 하고 자궁환경을 개선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복부와 자궁을 따뜻하게 해 하복부로 가는 혈류순환을 높여야 한다. 또 한방에서 말하는 착상을 방해하는 요인 중에 어혈, 습담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혈은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건강한 혈이 아닌 병리적인 찌꺼기 혈을 말하고, 습담은 노폐물을 말한다. 이러한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착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정해리 인애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실제로 한방 치료를 통해 난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AMH 수치가 나아져 임신에 성공한 많은 사례와 관련된 논문들이 다수 존재한다. 시험관 진행시에도 수정된 배아의 수와 배아의 질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자궁내막이 성숙되어 임신율이 높아진 연구와 사례들이 많다"라며 "한방치료는 개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임신을 돕는 치료이며,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난임의 원인을 혈허형(血虛型), 신허형(腎虛型), 간울형(肝鬱型), 어혈형(瘀血型), 기혈허약형(氣血虛弱型) 등으로 분류해서 오랫동안 치료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남성들의 정자의 활동성 저하, 정자수 부족, 무정자나 희소정자 등 남성쪽 원인으로도 난임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부부가 함께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인애한의원은 난소기능저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서울, 대구를 비롯, 국내외를 통틀어 16개 지점이 있는 네트워크 한의원이다.인애한의원은 자연임신준비, 시험관 시술 및 인공수정 성공 등 난임과 불임 치료를 위한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임신 한약, 난임 한약, 불임한약 등의 한약 치료와 다양한 한방 시술, 난임지원 사업 등을 통해 난임 부부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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