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빠지는 머리카락, 머리 꼭대기를 눌러라
술술 빠지는 머리카락, 머리 꼭대기를 눌러라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4.01.18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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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탈모 늦추는 경혈점
탈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전적인 원인부터 노화,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 다양하다. ⓒ베이비뉴스
탈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전적인 원인부터 노화,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 다양하다. ⓒ베이비뉴스

새해가 시작되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는데 베개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있거나 거울을 봤는데 두피가 비어 보이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에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전적인 원인부터 노화,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 다양합니다. 어느 하나로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 두피나 머리카락도 분명 관리가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머리를 감거나 염색이나 파마 등 화학 약품을 자주 사용해서 두피와 모발을 자극하는 경우, 새치를 자주 뽑는 습관, 샴푸를 할 때 손톱으로 강하게 마사지하는 습관, 머리를 지나치게 당겨서 꽉 묶는 습관, 과도한 두피 마사지 등은 두피를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좀 많이 빠지는 것 같을 때는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자극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과도한 열은 내려주는 것이 좋은데, 탈모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경혈점 지압이 효과적입니다.

첫째는 ‘두유’입니다. 이마의 헤어 라인 양쪽 끝 지점에 있는 경혈점으로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흔히 남성들의 M자 탈모가 시작되는 부위라고 보면 됩니다. 양쪽 두유혈을 부드럽게 꾹꾹 누르듯이 지압을 해주면 과도한 두피의 열을 내려서 두피의 자극을 줄여주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이 부위 지압을 평소 자주 하면 스트레스로 묵직했던 머리가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침침했던 눈도 맑아집니다. 두유혈 지압은 두통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위장과는 거리가 있지만 위장에 영향을 주는 경혈점이기도 해서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여기를 지압하면 소화가 촉진되면서 속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둘째는 백회혈입니다. 우리 머리의 정중앙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 경혈점으로 백 가지 경혈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뇌와 관련되어 있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거나 무거울 때 도움이 됩니다. 뇌는 장과 연결되어 있다는 말도 있듯이 백회혈은 장 관련 증상에도 도움이 되는데, 장 기능을 활성화하여 변비 해소를 돕고 치질 개선에도 좋습니다.

특히 두피에 열이 많고 정수리 쪽에서 탈모가 진행 중일 때 백회혈 지압이 효과적입니다. 기혈의 순환을 전체적으로 좋게 만들어주는 경혈점이기 때문에 처진 기운을 끌어올려주고 과도한 열기는 가라앉히며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곳에 숨구멍이 있어서 너무 세게 눌러서 과도한 자극을 줘서는 안 됩니다. 지압이나 마사지를 할 때는 손끝으로 가볍게 움직여서 최대한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셋째는 풍지혈입니다. 풍지혈은 우리 뒷목의 한가운데 지점에서 양쪽으로 1~2cm 떨어진 곳에 오목하게 들어간 지점입니다. 풍지혈 지압은 어깨와 목, 머리 등의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등으로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근육이 뭉치고 어깨나 목, 등이 뻣뻣해지는 경우에도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열을 내려 두피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며, 혈액 순환을 개선해서 모근과 모발에 영양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들어서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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