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뇨-야간뇨 등 배뇨장애 지속되면 '과민성방광' 의심
빈뇨-야간뇨 등 배뇨장애 지속되면 '과민성방광' 의심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12.2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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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과민성방광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이중근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이중근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일을 할 때마다 실수가 잦아 상사에게 자주 혼나곤 했다. 간밤에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5번이나 잠에서 깬 탓에 업무에 집중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밤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마려운 일이 잦아지자 참다못해 인근 병원을 향했고, A씨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힌 병명이 '과민성방광'이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과민성방광은 방광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방광이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야간뇨, 빈뇨, 절박뇨,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주로 노화와 관련 깊어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과민성방광은 나이를 먹으면서 방광도 나이를 먹어 약해지고 정상적인 기능을 점점 소실하며 나타난다. 간혹 신경학적 원인이나 치매, 당뇨, 척수손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 비대증과 동반할 수 있다. 

과민성방광 증상으로는 '야간뇨'가 대표적이다. 야간뇨는 수면 중 소변이 마려워 1회 이상 잠을 깨는 현상으로, 우리나라 60대의 70% 이상이 경험해봤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배뇨증상이다. 숙면을 방해하면서 직장 및 학업,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밤에 소변으로 시도때도없이 깨는 일이 지속된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초기에는 단순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발병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가거나 물을 많이 마신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병을 방치했다가 증상이 악화돼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한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기에, 의심 증상을 보일 시 바로 비뇨기과를 내원해 주는 것이 좋다.

이중근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원장은 "과민성방광 치료는 먼저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질병의 유무를 파악하고, 발병 원인 및 증상에 따라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부교감신경 억제제인 항콜린제나 옥시부티닌, 프로피베린 등의 약물요법, 바이오 피드백, 배뇨교육, 행동치료 등을 병행해 올바른 배뇨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발률이 잦은 만큼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술, 카페인, 탄산음료 등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고 소변이 너무 마려울 때는 지나치게 참지는 안되, 의도적으로 30분 정도 참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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