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G마켓 조사자료 발표... 개모차 판매 57%, 유모차 판매 43%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이른바 '개모차'라 불리는 반려동물용 이동수단이 유모차 판매량을 앞질렀다. 출산율은 매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 G마켓이 개모차와 유모차의 합계판매량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개모차의 판매비중은 2021년 33%에서 올해 1~3분기 57%로 급증하고 유모차는 2021년 67%에서 올해 43%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은 늘고, 유아용품 판매는 줄어들고 있었다는 것.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0.7대도 붕괴해 0.68명대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 9000가구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는 조금 더 많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5.4%에 달하는 602만가구가 개나 고양이 등 정서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통계 모두 인구수로 환산하면 1000만 명이 넘는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