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프리미엄 유모차 잉글레시나 설립자 ‘리비아노 토마시(Liviano Tomasi)’ 별세
이태리 프리미엄 유모차 잉글레시나 설립자 ‘리비아노 토마시(Liviano Tomasi)’ 별세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4.01.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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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과 함께 브랜드 경영 힘써오다 오랜 투병생활 이어오다 지병으로 사망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이태리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Inglesina)의 설립자 ‘리비아노 토마시(Liviano Tomasi)’. ⓒ잉글레시나

이태리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Inglesina)의 설립자 ‘리비아노 토마시(Liviano Tomasi)’가 지난 6일 별세했다. 리비아노 토마시는 최근까지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에도 명예회장으로서 자신의 두 아들 ‘루카 토마시(CEO)’와 ‘이반 토마시(사장)’와 함께 브랜드 경영에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형 경주용 카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졌던 리비아노 토마시는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로 사업 시작의 발판을 마련했고, 1963년 베이비 붐 시대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유모차를 만들며 ‘잉글레시나’ 브랜드를 설립하게 됐다. 그는 1960년대에 영국 왕실의 전통 이동 수단이었던 마차의 리프(Leaf) 스프링 프레임의 아름다운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첫 유모차 모델이자 곧 브랜드의 역사인 런던(Londra)을 탄생시켰다. 

이후 스포티해진 프레임과 컬러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유럽 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던 ‘아폴로(1969년)’, 리버서블 시트 전환이 가능해진 유모차와 쌍둥이 유모차(1976년), 처음으로 프레임을 우산처럼 접고 펼 수 있는 ‘앨리스(1986년)’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전 세계 유모차 시장을 이끌어갈 브랜드로써 명성을 얻게 됐다.

남다른 직관과 창의성을 가진 리비아노 토마시는 단순히 제품의 기능이나 디자인, 스타일에만 중시하지 않고 제품의 본질적인 부분에 각별히 관심을 가졌다. 그는 아이의 탄생 전부터 부모의 건강한 정신 함양, 임신 과정에서의 올바른 케어를 거쳐 출산 이후 아이의 올바른 성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완벽한 육아 동반자가 되고자 힘써왔다. 이는 지난 61년 간 변하지 않는 가치 ‘베이비웰니스’를 브랜드 철학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를 우수한 제품을 통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했다.

최근에는 수면 패턴이 민감한 신생아를 위해 24시간 풀 케어가 가능하도록 유모차와 아기침대를 결합한 ‘2024 앱티카 듀오 시스템’을 선보였다. 앱티카는 한 손으로 접고 펼 수 있는 유일한 유모차로 ‘무겁고 부담스럽다’라는 디럭스급 유모차의 치명적인 단점을 완벽히 지운 최고의 신생아 유모차로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완벽한 도심형 유모차’ 일렉타’, 5.9kg 초경량 기내반입 휴대용 유모차 ‘퀴드2’ 등 제품들은 현재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우수한 품질(Made in Italy)과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잉글레시나는 2013년 케이트 미들턴 공주가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영국 국기가 그려진 ‘유니언 잭 유모차’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고, 프리미엄 품질을 인정받고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디올’, ‘펜디’의 선택을 받아 특별 에디션 유모차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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