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몰유두, 방치하면 유방 질환 위험 증가"
"함몰유두, 방치하면 유방 질환 위험 증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1.1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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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분비물 배출 어려워 염증, 고름, 유선염 등 유발... 유선조직 파괴되는 경우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제 각각이듯 유두의 모양도 다양하다.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돌출돼 있거나 이와 반대로 함몰돼 있는 경우도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되지 않는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유두가 유륜보다 아래로 들어가 심미적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일 일으키는 함몰유두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함몰유두는 전체 여성의 3% 정도가 갖는 특징으로, 함몰 정도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함몰유두는 태어날 때부터 있는 경우도 있고, 유방이 성숙되는 단계에서 함몰이 생기기도 한다. 사춘기 이후 유방이 커지면서 주위의 피부나 유선 조직, 지방 조직이 많아지는 것에 비해 유두 밑에 지지해 줄 조직이 부족하거나, 유관이 자라나지 못하면 짧은 유관이 유두를 안으로 잡아 당겨 유두가 들어가면서 발생한다.

도움말=이미숙 미웰유외과 원장. ⓒ미웰유외과
도움말=이미숙 미웰유외과 원장. ⓒ미웰유외과

함몰유두는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되기 어려워 안으로 고여 염증, 고름,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유선염, 유방 농양 등의 유방질환을 유발한다. 드물지만 유선 조직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출산 후 불어나는 유방으로 인해 함몰유두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며, 모유수유도 방해한다. 아이는 자칫 고름 등 분비물을 섭취할 수 있으며, 젖을 빨 때 과도하게 강한 힘이 필요하다. 엄마는 강한 자극으로 인해 통증과 염증 위험이 높아진다.

함몰 정도에 따라 ▲함몰된 유두가 손으로 쉽게 당겨지며 당기고 있지 않아도 돌출이 유지되는 1단계 ▲1등급보다 손으로 당기는 것이 쉽지 않고 당기고 나면 다시 함몰되는 2단계 ▲심하게 함몰돼 있으며 손으로 당겨 꺼내기가 쉽지 않고 꺼내면 바로 들어가 버리는 3단계로 분류한다.

1등급 수준의 경미한 단계라면 유두 및 유륜 마사지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 계획이 있다면 외과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방법은 유관보존법과 비유관보존법이 있다. 유관보존법은 유두의 함몰 상태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 적용되며 유두의 피부만 교정하는 방식이므로 유관이 손상되지 않는다. 수술 후에도 모유수유가 가능하고 외적으로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흉터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유관보존법으로 개선이 어렵다면 비유관보존법을 적용한다. 유두 안쪽 조직을 박리해 유선을 충분히 늘려주는 비유관보존법은 개인에 따라 수술 후 모유수유가 힘들 수 있지만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미숙 미웰유외과 원장은 “함몰유두 수술은 술식뿐 아니라 수술 후 사후관리 등 수술 집도의의 노하우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며 “유방을 세부전공한 10여 년 경력의 유방 외과 전문의를 통해 상담부터 진단, 수술, 사후관리, 예방법 등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치료받아야 예후가 좋다”고 전했다.

또한 “모유수유 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시험원(IBLCE)에서 시행하는 해당 자격증 시험은 모유수유 관련 분야에서 일정기간 경험과 지식이 있는 의사나 간호사 등의 의료인이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했을 때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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