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회장 신미숙)와 사단법인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장경임)가 23일, 도 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유보통합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날 유보통합이 올해 안정적으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의 영유아 중심 유보통합 방향을 적극 지지하고 정책 파트너로서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성명에 뜻을 모았다.
한유총 경기도지회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30여년간 진전을 보지 못했던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어른들의 잣대가 아닌 ‘영유아’ 중심의 모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자는 경기도교육청의 유보통합 기본 방향을 중심으로 우리 두 단체는, 경기도교육청과 한 마음이 되어 영유아 중심의 유보통합 추진을 지지하고자 한다"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공동체의 자율적 선택 및 결정 존중 ▲기관 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균형적 발전과 성장 지원 ▲모든 영유아가 차별받지 않고 동일 출발선에서 나아갈 수 있는 미래교육 모델 실현을 선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유보통합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영유아 보육 관련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한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각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으로 이원화돼있던 영유아 보육·교육 업무가 앞으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중심으로 일원화된다. 올해는 특히 각 시도교육청의 의지가 유보통합 완성에 더욱 중요한 해로 꼽힌다.
경기도에는 전국 영유아의 30%가 모여있다. 우리나라 영유아 3명 중 1명은 경기도민인 셈이다. 경기도는 유보통합을 선도해야 하는 핵심 지자체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유보통합 추진단 발대식'에서 "대한민국의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서는 전국 영유아 수의 약 30%를 차지하는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교육청과 도청이 사안을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유하며 함께 걸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모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재정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며 보다 나은 영유아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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