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마음 졸이고 있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동과 가족의 마음 헤아려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44개 아동단체들의 연합회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오준)는 28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에 대한 성명을 내어 "모든 아동의 건강권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전국 700만 아동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하여 애써주시는 의료인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의료계와 정부에 이같이 호소했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저희 아동단체들은 최근 몇 년간 필수 의료분야인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의료인력 부족 현상에 우려를 갖고 주목해 왔다"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의료계 측에 "최근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과 관련해 상당수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치료가 필요한 전국의 많은 아동이 심각한 의료공백 위기에 놓였다"면서 "아동의 건강권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돼 있으며, 이는 보장돼야 하는 필수적인 권리다. 아동에게 있어 치료의 시기는 정말 중요하다. 이에, 하루하루 마음 졸이고 있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동과 그 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정부 측에도 "의료계와 필요한 협의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현실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의료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조속히 아동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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