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평등 실현하는 이케아 코리아, 관리직 10명 중 6명 ‘여성’
양성 평등 실현하는 이케아 코리아, 관리직 10명 중 6명 ‘여성’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4.03.0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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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임직원 성비 균형 현황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이케아의 관리직 10명 중 6명은 여성이다. ⓒ이케아
이케아의 관리직 10명 중 6명은 여성이다. ⓒ이케아 코리아

홈퍼니싱 리테일기업 이케아가 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임직원 성비 균형 현황을 발표했다. 이케아에 따르면 관리직 10명 중 6명이 여성이다.

이케아 코리아의 여성 직원 비율은 62%, 여성 관리직 비율은 66%다. 특히 여성 관리직 비율은 2021년 52%에서 2023년 66%로 14%나 증가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1개국에서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는 잉카그룹(Ingka Group) 역시 최고 리더십 직급의 균형 있는 성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이케아 코리아 이사벨 푸치(Isabel Puig) 대표를 포함해 31개국 이케아 대표(CEO)의 45%, 관리직의 약 50%가 여성이다.

이케아 코리아가 모든 직급에서 안정적인 성비 균형을 유지하는 비결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업무 환경과 누구에게나 평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문화에 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남성보다 4배나 더 많은 시간을 육아와 가사 노동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코리아는 진정한 평등은 집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양립을 통해 행복하게 근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여성에게는 육아휴직을 법적 의무기간인 90일의 2배인 180일, 남성에게는 육아를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30일을 100% 유급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육아 휴직을 이용한 직원의 29%가 남성이었을 만큼 육아 휴직을 활용하는 남성 직원 비율도 높은 편이다. 복직 후에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자녀를 위한 사내 어린이집 다기스(DAGIS)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지원하고자 입양을 하는 직원에게도 30일 100% 유급 입양 휴가를 제공하며,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등의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 총 3일의 난임 휴가와 임신 주차에 따른 검진을 위한 휴가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기업의 핵심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내부 인재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케아의 모든 매니저와 리더들은 채용, 인재 관리 및 일상 업무 중 리더십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별이나 배경에 대한 무의식적인 편견을 이해하고, 이를 줄이는 방법에 관해 배우는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채용 기회가 있으면 외부에 공고하기 전 내부 구성원들에게 먼저 공개하여, 사내 직무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케아 매장, 서비스 오피스, 원격 고객 접점 등 다양한 조직 사이 이동뿐만 아니라 다른 직무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케아의 관리직 직원 중 80% 이상이 내부 채용을 통해 선발된다. 열려 있는 내부 이동 기회는 직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역량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핵심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때문에 로지스틱스 매니저나 안전 보안 어드바이저처럼 일반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은 직무에서 여성 직원이 리더로 활약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여전히 큰 임금 격차를 겪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지난 4일 발표한 ‘여성, 비즈니스와 법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받을 때 77센트밖에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코리아는 개인의 성별이나 배경, 커리어와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동등한 기회를 얻고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계약 근무 시간과 무관하게 동일한 업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수 또한 동일한 기준으로 책정하고 지급하고 있다고 이케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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