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홍희진 진보당 대표가 28일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진보당이 28일 밝혔다.
진보당과 폐암대책위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학교급식법 개정, 작업중지권 확보 등 학교급식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인력충원 및 피해자 지원’ 등의 요구안에 동의하고 협약을 맺었다.
폐암대책위는 학부모, 시민, 여성, 노동, 노동안전보건 전문가, 정당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위원회로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산업재해 예방과 지원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고, 정부 및 교육당국에 학교급식실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주요 참가 단위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공공운수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이하 교육공무직본부), 전교조, 공무원노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등이 있다.
민태호 폐암대책위 공동대표는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탱해온 학교급식실 노동자들이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폐암으로 병들어 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급식실 노동자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나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인용 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선거 때마다 형식적 정책협약에 그치지 말고, 실제 정치가 책임을 다하는 민생정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홍희진 대표는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목숨까지 걸고 일해야 아이들 밥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정상이 아니다”라며, “노동자가 안전해야 아이들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폐암대책위의 정책제안은 이미 진보당의 당론이자 공약이며, 비례후보 1번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라며, “22대 국회에서 급식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보당이 최선두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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