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자랄수록 예방접종률은 낮아져
자녀가 자랄수록 예방접종률은 낮아져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4.2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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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세 어린이 40%, 필수 예방접종 1개 이상 빠트려

연령별 완전접종률 현황(만 7세 어린이 대상 추적조사). ⓒ보건복지부
연령별 완전접종률 현황(만 7세 어린이 대상 추적조사). ⓒ보건복지부

 

자녀 연령이 높아질수록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남대학교는 전국 만 7세 아동 보호자 67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한 ‘2012 예방접종률 조사’ 결과, 아이가 자랄수록 완전접종률은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아이가 만 1세 때 받아야 할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은 93.0%로 비교적 높았지만 만 3세 때는 80.4%, 만 6세 때는 60.0%로 자녀 연령이 높아질수록 완전접종률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단체생활로 감염병 위험 노출이 높은 만 6세 어린이 10명 중 4명(완전접종률 60%)이 국가예방접종을 1가지 이상 빠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접종률은 최상의 방어면역 유지를 위해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율을 말하는데 제때 추가접종을 받으면 감염병에 대한 충분한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만 1세는 6종 백신 13회(BCG 1회, B형간염 3회, 폴리오 3회, MMR 1회, 수두 1회, DTaP 4회), 만 3세는 7종 백신 16회(만 1세 접종+일본뇌염 사백신 3회), 만 6세는 7종 백신 20회(만 3세 접종+폴리오 1회, MMR 1회, DTaP 1회, 일본뇌염 사백신 1회)의 필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배근량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데다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해 감염병 노출 위험이 다른 연령보다 훨씬 높다”며 “정부의 비용지원으로 예방접종 문턱이 낮아진 만큼 자녀는 물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제때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제3회 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을 응원하는 기념행사를 24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학교 문화관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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