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더 다니고 싶어지는 회사
아이 낳으면 더 다니고 싶어지는 회사
  • 신은희 기자
  • 승인 2011.02.28 14:3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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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출산 때마다 출산장려금…휴식·휴가는 기본 매주 요일 정해 회의·야근·회식 없는 '가족의 날' 운영

아이를 낳을수록 회사 다닐 맛나는 기업들이 있다. 임산부와 가족의 행복을 지원하는 일명 홈퍼니(Hompany) 회사. 가정(Home)과 직장(Company)이 합성된 신조어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경영을 펼치는 기업들을 칭한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동시에 남성의 가정 내 역할분담이 요구됨에 따라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맘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워킹맘들의 희망, 꿈의 회사들을 소개한다.

 

자녀 낳으면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 


현대건설은 출산장려 복지정책으로 첫째 자녀를 출산하면 50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100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300만원의 자녀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만 5살 미만의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에겐 월 5만원의 보육비도 지급한다. 대우건설도 만 6살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월 1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천호식품은 첫째, 둘째를 출산한 직원에겐 100만원, 셋째 아이부터는 양육비를 포함해 1,220만원을 지급하고 직원들 자녀 교육비를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지원한다. 최근에는 둘째 아이 출산 프로젝트로 둘째를 낳으면 기저귀 100일치도 지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첫째 자녀는 50만원, 둘째 자녀부터는 100만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직원 자녀 중·고·대학교 학자금을 모두 지원한다. 한미파슨스는 직원이 자녀를 낳을 경우 출산장려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을 지원한다. 자녀 수는 무제한.

 

유한킴벌리는 자녀 육아지원책으로 취학 전 유아가 있을 경우 3년 동안 유아교육비를 지급하고 장애자녀일 경우 추가 지원한다. 또 한국전력은 직원의 다산을 장려하기 위해 둘째 자녀부터 최대 1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불임직원을 위한 지원이 눈에 띈다. 불임 직원이 인공수정 시술 시 200만원을 지원하며, 시술 받는 여직원은 1주일, 남직원은 1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한다.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휴가와 휴식 제공해 임산부 건강 보호

 

교보생명은 임신한 직원이 정기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임신 7개월까지는 월 1회, 임신 8~9개월에는 월 2회, 임신 10개월 이후에는 주 1회 반일휴가를 주는 태아검진휴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로레알은 임신 20주부터는 매월 1~2회 검진휴가를 주며 임산부 특별수당과 출산비를 지급한다. 임신시기부터 출산휴가 뒤 9개월까지 아르바이트생을 지원해 일의 부담을 덜어준다.


삼성물산은 직원이 임신하면 사내 ‘임산부 등록 시스템’에 등록해 임산부 보호 규정에 따라보호한다. 산후 1년가지 근무현황을 시스템으로 관리해 임산부 직원의 건강을 점검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제이디시는 직원이 임신하면 출산까지 월1회씩 태아검진 유급휴가를 준다. 임산부 직원을 위해 하루에 1시간씩 산소발생기, 발 마사지기, 태교음악, 육아잡지 등을 갖춘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분만 중 호흡법, 출산 전후 관리 등을 교육한다.

 

임신하거나 출산하면 근무시간 조정

 

대우건설 워킹맘들은 육아 기간 동안 퇴근시간을 1시간 앞당길 수 있다. 한국아이시스㈜는 직원이 임신했을 경우 근로시간을 단축해주며, 육아기에는 출퇴근을 조절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쓸 수 있다. 한국피앤지는 직원이 임신 또는 출산 등의 이유로 정상 근무가 불가능할 경우 일주일에 2~3일만 근무하도록 하는 ‘리듀스 위크 스케쥴’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대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직원의 육아를 돕기 위해 자녀가 5살이 될 때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회의와 업무보고 등을 위해 일주일에 1~2번만 출근하면 된다.

 

육아휴직, 눈치보지 않고 쓰세요

 

아시아나항공은 생후 3년 미만 유아가 있는 경우 횟수에 제한 없이 육아휴직을 낼 수 있다. 임신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출산일까지 휴직할 수도 있으며, 유산과 사산시에도 휴가가 가능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통상 1년 이내인 육아휴직을 3년까지 보장한다. 육아휴직 복귀시에는 휴직 전과 동일한 근무지역에 배치해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이스트소프트는 출산휴가 후 복직하는 여직원에게 기본급의 100%를 지급하는 산후근속장려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만 있는 '가족의 날'

 

신한은행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이후엔 회의, 야근, 회식이 없는 ‘족(族)프로 실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파슨스는 매주 목요일 전 직원 오후 5시 퇴근해 가족과의 시간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에스건설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전원 오후 5시 퇴근하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한다. 한국애보트도 매달 둘째 주 금요일 4시 30분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매월 6일 오후 6시 정시 퇴근하는 ‘육아데이’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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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2011-04-23 20:37:00
우왕..
부럽네요~
지역별로 주는 출산 장려금이 아닌 회사에서 별도로 나오는

0104440**** 2011-03-01 01:10:00
http://2846asd.blog.me/
담아가서 좋은 정보

0104440**** 2011-03-01 01:09:00
우와
저렇데가있구나....
많아져야될텐데....
중소기

qer**** 2011-02-28 22:28:00
ㅠㅠ..
좋은회사

tenys**** 2011-02-28 22:25:00
많은 직장들에...
이런 정책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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