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421개소 어린이집 원아 1만 명 저금통 기부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한푼 두푼 모은 새싹들의 정성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28일 오후 3시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모은 1만 여개의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원아 200여명이 대표로 참석해 정성으로 가득 채운 저금통 1만 여개를 개봉할 계획이다.
이날 개봉되는 사랑의 저금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해 강서구에 지정 기탁되는 것으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421개소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두달 간 어린이집 원생들이 용돈을 아껴 마련한 결실이다.
추후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친구들과 저소득 자녀들의 가정을 어린이집 원장들이 직접 방문해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나눔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의 고사리들도 나섰다”며 “작은 천사들의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구는 지난해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2300만원의 성금을 뇌간교정 수술을 받은 원아의 치료비 등으로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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